이른새벽 신선한 공기를 가르며 속초로 달린다.
그간에 가고싶어 찜 해둔 그곳,
산행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으면서 경치가 아주 좋은 아기자기 신선대구간
산행 내내 꽃들이 반기고 바람이 따라와서 행복한 산행을 했다.
산행 초입부터 산행길에 보랏빛 며느리밥풀꽃이 군락을 이루며 반겨준다.
느낌 좋고~ㅎ
고사목이 멋스러운.
오이풀도 앙증
강아지 꼬리를 닮은 오이풀이 사랑스럽다.
그 외에 며느리 밥풀꽃을 비롯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이 아기자기하게 장식을 해주었다.
아기자기 예쁜 솔숲 오솔길
시루떡 바위
기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눈을 즐겁게
뿌리를 거의 다 드러낸채 그 상태에도 푸르게 잘 살아가는 소나무.
생명력이 대단하다.
낙타바위.
바위가 조각조각 떨어져 나가고 있어 앞으로 없어질 위기도 있지 싶다.
떨어져 나간 돌덩어리가 많아 다소 미끄러움.
으아~ 멋진 뷰~ 배경 뷰티풀
죽여주지 말입니다.ㅎ
버섯바위.
버섯바위가 아주 신기하지 말입니다.
저 아래 하얗게 모습을 드러낸것이 수바위(쌀바위)
장쾌한 울산바위가 손만 뻗으면 닿을듯이..
조망 배경이 아주 멋지지 말압니다.
하트 물웅덩이.ㅎ
웅덩이가 제법 있었는데 또 다른 볼거리와 신비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모양
이모습은 꽃병 같다.
물이 넘치면서 흘러내리는 모습까지..
웅덩이 전시장
하늘빛 예쁘고 구름 좋으면 울산바위가 더 돋보일
살얼음 캔맥주와 과일을 안주삼아 먹으면서 한참을 감상했다.
하얀 눈덮힌 겨울이나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 아니면 초여름 연두물이 뚝뚝 떨어지는 날
한번 더 와서 풍경을 감상해야겠다. 아주 좋다.
이 날은 태풍이 올라온다고 옅은 햇살이 있던 날
그래도 보여줄건 모두 보여주니 좋지 아니한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풍경에 빠지다
어모나~! 착각 했구나~
지금 봄 아니고 초가을
그래도 너무 사랑스런 진달래꽃
몸을 부리로 가다듬는 모습의 새를 닮은 바위.
졸졸졸~
하산 마무리중에 우렁찬 계곡 물소리가 반갑다.
잠시 가방을 내려놓고 차가운 계곡물에 손을 씻고 하산 마무리.
계곡가에 줄줄이 피어난 물봉선화가 예쁘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성 오호해변에 숨은 비경 서낭바위를 만나보다 (0) | 2016.09.21 |
---|---|
구름 예쁜 날, 황화코스모스 방살방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언덕. 나홀로나무 (0) | 2016.09.20 |
가을바람을 안고 찾아가 본 고즈넉한 성북동 길상사와 최순우 옛집,수연산방 (0) | 2016.09.12 |
9월의 소래습지공원의 이모저모 풍경 (0) | 2016.09.12 |
바람과 하늘를 벗하며 걷기좋은 하늘공원의 가을향기를 맡아보다 (0) | 2016.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