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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분홍빛으로 뒤덮힌 예쁜 혈구산&고려산









고려산













혈구산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아침일찍 도착했을때는 하늘 좋음







벌써 기득 채운 차량들





두 산을 가봤을때를 정리한다면

고려산은 성형미인이고

혈구산은 자연미인이다.

즉 다시 말해서 혈구산은 자연적이고 고려산은 진달래를 심었다는 것

진달래의 화려함은 고려산이 더 좋고 넒다.

혈구산은 아기자기 하고 등산객들이 별로 없어 조용하니 호젓하게 산행하기 딱이다.

산도 높지않아 혈구산 다녀와 다시 고려산을 가보면 되는거니까

두마리 토끼를 잡는 셈

개인적인 생각으론 햇살이 아주 좋은날이라면 두산 다 개성있고 예쁘다는 것


사진은 4월 중순이다.

올해는 기온이 높아 봄꽃들도 빨리 피어나고 지어가고 있다

그래서 축제는 27일까지였으나 그때는 이미 다 지어가는 단계였을듯


혈구산 하산 후, 고려산 정상에 가보니

세상에~!!!! 인간물결

무슨 집회라도 하듯

아니 피난이라도 가는듯 길마다 긴 행렬에 지쳬에

날씨는 점점 흐려져 비가 내릴듯한 상황이라

발걸음은 바쁜데 웬 사람들은 이렇게 많느냐고~~


암튼 비도 만나서 비 맞은 진달래모습과 산허리 살짜기 핀 운무의 풍경도 좋았다.


















오전 한때 햇살 이후, 흐리고 비온다고 발걸음 빨라지는데

깔닥고개만 들어서면 그 생각은 잊게 되고 느릿느릿.ㅎ

햇님과 구름이 숨박꼭질을 하기 시작한다

이때 흐림

큰일이다. 햇살이 환하게 나와줘야 하는데..ㅎ

걍 즐기자는 생각으로 올라올라~




깔닥고개에서 숨을 몰아쉬며 오르다가 꽃보고 쉬는척하고 눈맞춤하고..ㅎ







분홍물감으로 칠해져 가는 아기자기함이 가득한 혈구산

예쁘다.

햇살만 좋았다면 아주 좋았는데....

















산에 개나리는 드문데 개나리도 진달래옆에 피어 반겨준다





































흐리고 바람불기 시작

마음만 급해지네~

그래도 인증샷은 남기고 가야

















혈구산 옆 퇴모산까지 가봐도 되지만 패스













불이 살짝 났었던 그 땅에 밝게 피어난 꽃 두송이.

어찌나 예쁘던지 한참 발목을 잡는다










































하산할때는 아기자기 진달래가 길가에 조르르 핀 오솔길로~

아싸~ 좋아좋아~ㅋ












그 오솔길가에 보랏빛 제비꽃의 앙증맞은 그 미소에 또 놀아주고







하산 종료.

다시 고려산으로~






서울은 벚꽃이 지어가는 시기인데

강화는 벚꽃이 길가에 한창이다.






개나리도 한창

한끝차이의 땅인데 많이 차이나네






고려산 송신탑 아래 평지엔 수많은 등산객들이 잔치를 벌인다.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다. 사진 찍은 뒤로도

오후에 빗소식이 있는데도 축제기간에 찾은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린것이다.


관광버스도 길가에 기차처럼 쭉~~~

진풍경이었던 날.

이 풍경은 폰으로 찍음




고려산 도착.












하늘은 자꾸 흐리고 비가 올듯 한데

사람들은 계속 계속


















점심 먹으며 올려보니 계속 몰려오는 등산객들

게속 날씨가 흐려서 점심도 빨리 먹고 일어섰다.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드뎌 등산하면서 비를 처음 만나는구나.ㅎ


원래 빗소식 있으면 등산 안가는데 담날 지인 결혼식이 있어서 부득이..
















비가 내리는데도 등산객들 끝없이..ㅋㅋ

우비 쓴 날은 또 처음

등산객들 대부분이 비를 맞아 생쥐같은 모습이 참 재미지고 웃겼다.

거센 비는 아니었지만 가랑비가 계속 내리니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날씨가 좋았더라면 진달래 빚깔 아주 죽여줄텐데 조금 아쉽당

몇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비맞은 진달래꽃잎이 맑은날하고는 또 다른 빛깔로 나쁘진 않았다.

운치도 있었고

다만 비때문에 조금 불편 했다는 점.





비가 내리니 사진 얼른 찍고 렌즈 닦고.ㅋ









































































고비고개 주차장 하산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