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의 늦가을도 참 아름다운 곳이다.
그저 어르신들의 운동하는 공원으로만 취급해오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곳곳에 은행나무 가로수며 느티나무가로수.플라타너스 가로수길.미류나무 군락지
또 수령이 오래된 호숫가 느티나무도 자태가 웅장하고
겨자빛으로 물든 단풍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
늦가을인 11.8~13일 사이가 단풍이 가장 예쁘고 반영도 아름답다.
갔던날, 우연히 진사님이 다가오며 향길 반긴다.
사진 많이 담으셨나요? 하면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서로가 어색함이 없이
곧 바로 자연스레 대화를 주고 받는다
그래서 출사를 나가서 반기는 진사님을 만나는 일도 참 즐겁고 행복하다
11월이 오면 가을이 갔다고 하지만
사실 가을은 11월 중순까지가 진짜 가을이다.
나뭇잎에 단풍이 물들어 있을때도 예쁘지만
바닥에도 적당히 떨어져 있을때도 참 아름답기 때문이다.
올 11월 들어서는 유난스레 가을비도 자주 내리는데
비를 머금은 단풍잎도 꽃잎도 참 예쁘고 운치가 그만이다
보라매공원 가는 방법: 7호선 보라매역 4번출구 도보 5분거리
철지난 장미지만 빗물 머금은 뽀샤시 새색시 같은 우아함도 얼마나 예쁜지
잠시 계절을 착각 했나보다.
따스하니 봄이 온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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