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안되는 색으로 울긋불긋 단풍꽃 화사하게 그려진
동화속 숲속의 곤지암화담숲
곤지암 화담숲은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비밀의 숲이고 정원이다.
화담숲이란 이름도 예쁘고 약간에 인공적을 가미는 했지만
너무 많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약간만 변화시켜 예쁘게 실속있게
숲속을 산책하고 쉬어갈수 있게 만든 정자며 벤취가
또 수목원에 화장실이란 느낌이 들지 않게끔 숲에 지어진 화장실 두동
모두가 센스가 철철 넘친다.
이곳은 사람들이 거의 모르고 있을때 처음 방문 했었는데
의외로 너무 좋아서 일년이면 계절별에 따라 두어번은 가곤 했었다
주로 초여름과 가을에 방문했던 걸로
초여름은 계곡물소리 들으며 맑은 숲공기와 함께 거닐거나 쉬다오기 좋았고
가을엔 온통 가을수채화를 그려놓고 누구든 어서오라 기다리고 있는 추경이
너무 곱고 예뻐서 연이어 가을만 세번째 방문이다
갔던날은 늦가을 비가 주말에도 휴일에도 내리는 날이었는데
비가 내려도 손님들이 수목원내에 가득했고
산허리에 낀 운무와 예쁘게 치장한 자연들과의 조화가 운치있고
햇살 좋은날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좋았다.
다만 카메라 렌즈에 빗방울이 내려앉아 일일히 닦으며 찍기엔 귀찮았던 거 빼고는..
겨울에도 입장 가능하게 했으면 싶은 생각도
하얗게 그려진 설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싶은데 스키장 운영으로
겨울만 수목원을 닫는다고 하니 아쉽기만 하다.
곤지암 리조트 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수목원 매표소까지 운행한다(무료)
입장료 성인 9000원
한두해 전까지는 입장료가 더 저렴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고 또 관리에 정성을 더 기울였는지 그새 가격이
아침고요수목원하고 똑같이 받는다.
인기있던 가을에 피는 매화꽃
연리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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