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명물 '선바위'
갓바위.
그간 서울에 산은 다 가본듯 한데
사패산은 별로라고 생각하여 일부러 안 갔었다.ㅋ
사패산으로 오르는 산행길은 모두가 도봉산역 또는 회룡에서 올라 사패능선이나 다락능선 도봉산 신선대로
연계산행을 하는게 흔하므로 산행에 색다름이 없었기에
또 그곳은 여러번 갔었기에( 좋기는 함)
어느날 사패산에 뭐 특별함이 없을까~~ 하고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알게된 1.2보르 능선의 암릉과 선바위 갓바위를 알게 되고
색다른 풍경을 향하여 설레임을 안고 올랐다.
점점 더워져 가는 날 사패산 정상 높이(522m)도 부담없고
1.2보루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조망과 암릉길이 재미있었으며
하늘을 가린 여러군데 오솔길 구간도 아기자기 예쁘고
정상의 넒다란 암반석이며 경치.조망. 모두 굿! 이었다.
회룡탐방지원센터주변 등산로에 있는 430년생 회화나무
1보루에서 바라보이는 2보루 정상
실제로 2보루에 올라서면 특이한 기암도 많고 그늘도 있고 좋다
날씬한 사람 한명 들어갈수 있는 틈새바위.
뒤쪽은 절벽이라 아찔
1보루 정상에 있는 오묘하게 생긴 바위.
1보루.2보루 정상 모두 기암 많고 풍광 좋고
그래서 뜨거운 볕도 피할겸 한참동안 쉬며 풍경을 즐기기도 했다.
1보루 정상 아래래 호암사 사찰이 내려다 보인다.
풍광 좋은 명당자리에 자리한 호암사
호암사로 들머리 날머리도 많이 하기도 한다
1보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선바위.
위용이 아주 멋지다.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둘레길 안골길로 오르다 아스라한 샛길로 따라가보면
선바위의 더 멋진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올라오다가 희미한 샛길로 갔어야 선바위를 더 자세히 볼수 있었는데
처음 간거라서 아니면 어쩌지~ 하고 고민하다가
그냥 정규 등산로로 해서 1보루 정상에 올랐다.
1보루 정상에서 선바위로 내려가는 길도 있는데 길도 안좋고 좀 멀다
다음 번에 갈때 확실히 선바위를 만나고 오는걸로~
신기하게 생긴 1보루 기암에 가까이 내려가보도록 한다.
각도를 달리하니 더 잼나고 신비스럽다.
이곳에 앉아 바라보이는 풍경이 정말 좋다
일어나기 싫으다.ㅋ
다음번은 호암사에서 오르거나 내려가거나 하는 걸로~
산행중 사찰 들리는 재미도 있고
호암사 경내도 궁금하고 해서
틈새바위를 들어갔다 나왔다가 여유롭게 즐겨보고
시원한 바람이 맞바람으로 불어 좋고
2보루는 암릉 등산로가 아주 까다롭다.
아주 좁다란 굴속으로 나가기도 하고 중급 이상만이 가능한 길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만만치 않다.
2보루 역시 특이한 기암들이 몇군데
2보루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1보루
여기로 내려가는 길 위험
뭐가 보일까~ 궁금증에 조망처에 오르니 또 특이한 기암이 눈을 즐겁게
비상하려는 새 같기도 하고
그곳 전망대에서 가까이 바라보이는 갓바위
멋지다는
정상에 다다르니 저멀리 도봉산 오봉과 그 넘어 북한산 백운대도 아스라이 보인다.
볕이 아주 좋은날이라 멀리 조망도 훤히 보이고 좋았던 날
저 넘어는 수락산이던가~
아무튼 사패산을 가운데 두고 뱅 둘러
산세 수려한 북한산.도봉산. 수락산. 불암산.불곡산 등이 펼쳐지고
정상에 이르는 길
사패산 정상에서 보이는 갓바위
그동안 사패산 별볼것 없다고 무시했는데 ㅋ
아무튼 나름 기암도 멋지고 재미있다.
다음엔 다른계절에 한번 더 올라봐야지
그 좁은 기암틈이 좋은지 새파랗게 잘도 자라는 어린 나무들
이쁘다는
정상 아래 잘 생긴 소나무가 기암절벽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사패산 정상의 넒은 암반이 멋지고 아찔 하기도 하고
기암이 넒어서 쉬었다 가기도 풍경을 조망을 감상하기도 완전 좋다.
거기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바람에 헤어스타일이 납작하게 퍼진 소나무가 기암틈에
정상에서 바람하고만 노니 저렇게 된거 같다.
탁 트인 시야 굿!
사패산 정상석은 따로 없다.
아무데나 마음에 드는 배경으로 찍는 재미
물맛 좋고 손이 시려울 정도로 차가와 좋고
언젠가 산행 할때도 들렸던 회룡사
하산길에 한번 더 들리고
하산길 숲속에 운치있는 책방.
그곳에 나물도 팔길래 사오고
회룡역으로 뒷풀이 하러~ㅋ
등산한 코스:회룡역1번출구- 회룡탐방지원센터- 북한산 둘래길 안골길-1.2보루 정상-사패산 정상-회룡사거리- 약수터-회룡사로 하산
등산 소요시간: 쉬고 먹고 놀고 느릿느릿 4시간 50분
하산 후 회룡역 주변 곱창막창집에서 막창반 곱창반에 소주 & 볶음밥
드럼통으로 꾸민 실내로 깔끔하고 정말 맛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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