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마다 다르게 보여서 재미난 구멍바위.
하트같다.
지장암 능선의 첫번째의 아름다운 조망
어느산이나 그러하지만 북한산 등산로도 아주 다양하고
사실 안가본 코스도 많다.
북한산의 가장 하일라이트인 코스 몇군데는 이미 다 가봤고
해서 이젠 색다른 풍경을 만날수 있는 코스를 찾게된다.
그리하면
산행도 더 잼나고 신선한 자극을 받아 행복해진다.
그래서 이번은 우연히 알게된
북한산 남근석이 있다는 코스를 가보기로 한다.
사실 남근석코스는 정규등산로가 아닌 출입금지구역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북한산 남근석을 보았다는 사람이 별로 없다.
들어가지 말아야 할곳으로 들어가 등로길을 어겼지만
색다른 바위들과 신선한 각도들이 주는
짧게 등산 했어도 볼거리가 많아 몇시간째 산행을 한 느낌
정말 조망과 풍경 갖가지 기암들이 재미있는 코스였다.
지장암은 작고 소박한 사찰이다.
둘러볼거라곤 별로 없는
앞에 한번만 봐주라~! 해도 외면하며 눈치만 보던~ㅋ
밥도 안줄거자나~ 칫!ㅋ
그러더니 지는척 하고 한번 바라봐 준다.ㅎ
암튼 어딜가든 개들이 귀여워서 꼭 찍게 된다는
지장암과 살짝 떨어져 있던 석탑.
석탑에서 계곡쪽으로 조금 오르면 기암에 마애불상이 그려져 있다는데
새로 지은듯한 건물때문에 햇갈려서
그리고 낙엽이 수북히 쌓여서
20여분간 길을 잃어 마애불상은 만나지 못했다.
얼마쯤 오르니 첫번째 두번째 조망이 트인다.
그 조망이 아주 좋다.
흔들바위 그넘어에 인수봉의 위용이 압도적이고
북한산을 오를때 늘 백운대정상에서 바라보던 그 인수봉이 오늘은 또 달라보인다.
각도마다 달라보이는 멋진 인수봉
이곳에서 한참 풍경에 매료되어 감상하고
또 신기한 바위가가 있는 곳이니.....
바로,' 남근석 과 구멍바위'다.
정말 신기했다.
흔들바위
설악산 것하곤 비교도 안되지만 분명 흔들바위와 흡사는 하다
나름 괜찮은
잘봐야 남근석이 보이고
기암지대 이리저리 찾아봐야 보인다.
고구마형상의 바위아래에 숨어있는 남근석
자연의 신비로움은 어디까지 일까~
그래서 산을 찾게되고 산이 좋은지도 모른다.
남근석주변을 감싸는 기암들도 생김새가 참 특이하다.
직접보면 감동은 두배
숨어있는 남근석을 찾았다는 반가움
그외 다른생각은 없다.
이상하게 생각할것 없다는 이야기
은밀하게 살짝 보이는 남근석
특이한 이 기암 덩어리엔 또 구멍바위가 숨어있다.
또한 그 구멍바위로 빠져나갈수 있다는 것
이곳이 구멍바위
각도마다 달라보이고 신기함
빠져나와서 바라 본 구멍바위.
그 바위위에 한그루 향나무가 또 인상적이다.
풍경.조망 뷰티풀!
좋다!ㅎ
무슨 동물머리형상의 기암. 그 아랜 아찔
인수봉 바라보며 간식먹기 딱 좋은 자리
남근석 구멍바위를 지나 조금 오르면 연리지같은 소나무가 또 눈을 즐겁게 한다.
두그루 소나무가지가 붙은곳이 한군데가 아닌 세군데다
코끼리바위라던가~
이쪽 방향서 보는것과 저쪽에서 올라와 보는 코끼리바위가 달라지는것 같다.
아무리 보아도 이쪽애서는 코끼리바위가 아닌데....?!!
다음에 우이동능선을 타고 함 가까이 지나 봐야겠다.
지장암 능선을 벗어나 영봉 방향
눈이 녹아 얼어서 길이 상당히 않좋았다.
어느산을 가든 4월 초까지는 아이젠 필수
기암 끝이나 한가운데에 사는걸 즐겨하는 소나무들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서로 의지하며
그래. 좋아!
해가 뜬다던 날인데 어찌 운무만 가득하다
그래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그만인 인수봉
시루떡 같은 바위.
영봉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인수봉풍경은 그야말로 한폭의 동양화 같았다
최고다!
다른계절에 또 한번 올라보고 싶은 곳
동물의 젖꼭지처럼 돌출된 기암들도 신기
염소바위도 있다는데 어디인지 정확히 몰라 못보았다.
하지만 숙제로 다음에 찾는 재미도 남다를듯.ㅋ
기암에 우뚝! 향나무 혼자서 인수봉풍경을 즐기고
새 두마리서 다정스레 데이트를 즐기는 풍경도 볼거리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정스러운게 참 보기 좋지
이제 하루재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가느냐~
아니면 우이동으로 내려가느냐~를 정한다.
날씨가 화창하면 백운대방향으로 가려했는데 운무가 가득끼어 조망도 별로일것 같아서
우이동으로 하산을 종료하기로
작품이 있는 이색적인 커피숖
마음은 들어가서 따끈한 커피한잔 하고프지만 산행후 뭐니뭐니해도 뒷풀이 한잔을 해야
주인장이 등산과 약초산행을 아주 좋아하시는듯 온갖 사진들이 벽에 가득
따뜻한 난로와 함께 정감이 있는 원석이네집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전골 굿!
등산 한 코스:우이동-지장암-지장암능선-남근석-영봉-하루재-우이동
산행 소요시간:(운무가 가득하고 조망 별로여서 간단히) 산행 3시간 10분
....................................................................
서비스 사진.ㅋ
설날 전부터 피기 시작한 행운목 꽃
행운목 꽃이 피는것이 특이한 점은
오후 4시 이후에 피고 밤새 향기를 온 집안에 품어주다가
아침에 확인해보면 꽃이 오므라 들어있고
또 두번째로 특이한것은 먼저 핀 꽃은 그대로 하루만 피고 진다는것
그렇게 반복하며 피고지고 일주일정도면 꽃이 다 진다.
행운목은 꽃이 핀것을 보기 어려워
그 꽃을 보기만 해도 행운이 찾아온다고 전해지는 꽃으로
꽃말은 행운. 행복.또는 약속을 실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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