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곳으로 떠났다.
강원 산골 오지로 들어가 쉬었다.
원래 휴가계획은 조용한 섬을 정했다가 장마가 길어지는 바람에 예약 취소하고
산속으로 들어선 것이다.
마음을 재대로 비워내는것 같았고 재대로 힐링하고 온듯 했다.
휴가 첫날. 인제의 아침가리 계곡에서 트레킹을 했다.
마침 장맛비가 그친 하루후여서 계곡물 수량도 적당하고
트레킹 하기에 제격이었다.
계곡 트레킹의 묘미는 바로 시원함이다.
더위를 말끔히 잊게 한다고 할까~
바로 그 맛이다.
아침가리계곡은 맑고 투명하며
주변은 온통 숲으로 우거져서 조용하고
오로지 자연과 호흡을 하는곳으로 여름트레킹으로 제격.
계곡 트레킹은 진동2교인 갈터쉼터에서 시작을 한다.
하나둘씩 쌓여지는 돌탑들. 운치있어
이색적인 하얀 바위
오랜세월에 만들어진 돌인듯.
계곡 트레킹 길 바로 옆으로 숲속트레킹길도 마련되어 맘대로 오가며 길을 건너는 재미
물속을 계속 걷는게 힘들다면
숲속으로 걸어가고 땀 한방울 안흘린다.
그정도로 우거진 숲과 차가운 계곡 good!
예쁜 돌무늬
오~! 짙은 옥색빛
우와~~~.좋아
트레킹 길 주변은 높은 산과 계곡만이 자리했고
식당도 숙박지도 없다.
그래서 더 제대로의 힐링이지 싶다.
물소리.바람소리. 숲과 함께 간식타임.
점심은 도착전에 막국수로 이미 해결을 했기에
적당히 녹은 살얼음 캔맥주 맛이 기막혀
나무껍질이 특이하던 오래된 나무
숲으로 빽빽히 우거진 트레킹 숲속.
산속에서 흘러내려오는 소계곡물로 발이 시려울 정도로 엄청 차갑다.
바위에 붙어자라는 이끼들이 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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