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던 날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찾았다.
비가 내려도 비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의 밝은 표정에
덩달아 행복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사이 피어난 신비한 물안개풍경은
눈을 마음을 넋을 놓게 했다.
춤을 추듯 산허리를 감다가 풀었다를 반복하는 물안개
비오는날만의 아름다운 그림이 아닐련지..
적당히 비내리는 날. 시간이 난다면
두물머리를 걸어보세요.
갠적으로 두물머리의 풍경을 좋아할때는
한여름 비오는날.
오색빛 단풍잎 물들인 가을날
앙상한 가지 들어낸 겨울날. 하얀눈이 소복히 쌓인 날이다.
꼭 차가 아니어도 전철로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즐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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