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수련이 피기 시작하는 여름이면 해마다 찾게되는 세미원
도착하니 진사님들 비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이들 나오셨고
연꽃은 적당히 피어 있고 수련은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했다.
현재는 흙 인형전도 있어 볼거리도 더 즐겁고 주말은 체험도 하는듯.
눈물이 아니란다.
슬퍼서 눈물 흘린게 절대 아니란다.
버드나무 잎 속에 연꽃하나.
보호일까~ 왕따일까~
연상연하일까~
그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연꽃
수줍움.
부부일까~
옆에서 지키고 있는 두 연꽃이 아름답다.
계속 된 장맛비가 아름다운 연을 사정없이 뭉게놓고
눈물 한방울 뚝!
이제 서러움 그리움 다 쏟아낸걸까~
빅토리아 연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비가 그치려 하자 갑자기 몰려드는 하이얀 운무
서서히 움직이면서 강약으로 신비로운 수목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순간. 발걸음 멈추고 한참을 감상한다
따라하기.
비행기 타고 파리여행가자!
엄마 발. 아가 발.
운무가 이리저리 노닐더니 두물머리 느티나무를 휘감아돌며 춤을 춘다.
신비로운 무대에 넋을 놓고 바라본다.
모든 사람들이 그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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