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풍경이 소금산의 하일라이트다
한가지 더하자면 80도 급경사 철계단길
더위가 계속되자 간현유원지로 놀러온 사람들.
보통 학생수련원쪽 404 철계단부터 오르기도 하는데
우린 반대로 간현 산장식당옆 등산로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오전시간인데도 푹푹 찌는 날씨
원래는 가평쪽 휴양림이나 가려고 길을 나섰다.
달리다보니 원주 이정표도 나오고
갑자기 소금산 생각이 떠오른다.
덥기도 하고 짧은산행에 제격일거라 생각하고 원주로 달린다.
소금산은 섬강줄기와 적당한 기암이 어우러진 산높이 343M의 낮은산이다.
가볍게 등산을 하고자 할때. 제격인 산이다.
솔숲으로 우거져 트레킹 하는 느낌
시원한 숲바람과 그늘이 좋다.
그러나 더운날씨로 땀방울은 여전히다
정상즈음 통나무계단에서만 잠깐 하늘이 보이고 전부 숲으로 우거져 있다.
더운 그날 이었지만 등산객은 연일 오고간다.
복잡하지도 않아 여유롭게 오를수 있어 좋고 정상지나 철계단즈음에서
바라보이는 강줄기가 압권이다.
예전에 기차가 지나던 철길은 이제 레일바이크길로 변신했다.
점점 모양이 잡혀가는 어린 소나무. 절벽에 위풍당당하게 잘 살아가고 있고
고무통을 화분삼아 자연스레 자리한 잡풀들
20여분 오르니 하나둘 멋진 소나무가 나타난다.
시원스런 강줄기도 내려다보이고
보릿고개밭두렁을 지날즈음 이상하게 생긴 큰 버섯이
더위에 지친 발걸음에 힘을 주는 까치수영이 길가에 피어 반긴다.
나비들이 신이났다
정상도착.
초록으로 물들어버린 들판과 민가가 평화롭고 정겹다.
섬강줄기가 내려다보이는 암릉길에 고사목이 한그루있다. 멋지다.
바위틈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자라는 소나무도 눈을 즐겁게 하고
소금산에서 이곳 풍경이 압권이다.
간식을 먹으며 한참을 감상하며 눈에 마음에 넣어본다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물돌이가 예술이다.
드디어 시작되는 급경사 404철계단 길 시작이다.
다리가 후둘댄다.
그래도 잼나다.ㅎ
위에서 보는 굴속으로 연결된 철길이 신기하다.
신나게 달리는 옛기찻길위 레일바이크.
원주역에서 표를 파는것 같다.
이 기찻길을 보니 갑자기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설경구가 나오는 박하사탕인가~ 그 영화
" 나 돌아갈래~!"ㅋ
간단히 산행 마치고 레일바이크 타고 되고
간현유원지에서 강바람 쐬며 쉬어도 좋고
주변에 관광지를 들려도 좋고
본인 맘대로다.
좁지만 아기자기한 하산 길
간현유원지 강물은 예전처럼 맑지 않은것 같아 아쉽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좋았었는데..
아빠! 형아! 고기 잡았어?
ㅎㅎ
아빠뒤를 졸졸 따르는 삼형제. 귀엽다 정말.
소금산교
패랭이꽃도 자세히 보면 참 예쁘다.
마치 바람개비처럼 한 꽃 모양이 사랑스럽다.
등산코스 / 간현산장식당- 솔개미둥지터-보릿고개 밭두렁-소금산 정상(343M)-404철계단-소금산교로 하산
산행시간/ 더워서 천천히 대략 2시간40분 (점심시간 포함)
날씨- 맑음. 기온 32도
소금산 맞은편 간현봉도 300의 높이로 같이 겸해서 등산해도 좋다.
그러나 너무 더워서 소금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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