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근히 감싸안고 서울을 더 멋지게 살려주는 도심속의 명산 인왕산
해발은 고작해야 338.2m지만 기암과 암릉으로 이뤄진 바위들의 위용이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한다.
거기다 예쁜 라인의 성곽길이 함께여서 더 아름답기만 하다.
그리고 추가로 북악산까지 등산을 할수 있으니 더 좋고
인왕산을 오르며 바라보는 경치와 조망은 역시 압권이다.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서도 아름다운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으니
가슴이 다 시원하기만 하다.
더욱이 인왕산에서 조망되는 북한산.북악산.그리고 서울시내와 남산까지
예전엔 미쳐 몰랐던 아름다움의 극치랄까~
작년 늑가을 우연히 인왕산을 오르고나서 안왕산의 매력에 그만 풍~덩
그래서 봄풍경은 또 어떨까~ 싶어 나섰던 길
더군다나 비온 담날 시원스레 파랗게 열린 하늘에 하얀구름떼들
아름답던 인왕산은 당연 더더욱 돋보였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인왕산 산도 낮고 뭐 볼게 있나~
생각했고 찾지 않았던 것이 후회스러울 정도다.
인왕산 높이는 낮지만 정말 뷰티풀이야.!
큰 대형 붓이 하늘위에
파란 도화지위에 그림 그릴 준비 하나보다.
부케처럼 생긴 이것은 무엇??
성곽길에 아담하게 핀 노랑 개나리가 봄을 알리고
무악재역에서 현대아파트 사잇길로 등산 시작.
지난번은 국사당과 선바위로 해서 산행했지만
이번은 안가본 길로 해서 기차바위로 하산하지 않고
창의문 통과하여 북악산으로 하산을 할 예정.
그러나 착오가 생겼다.
그것은 밑에 설명할 예정
누가 노랑물감을 툭툭 뿌려놓고 갔나~
참 이쁘기만 한 봄.
성곽길 사이 왼쪽에 선바위가 보인다.
구름도 예쁘고. 소나무도 예쁘고
그런데 전선이 좀 거슬린다. 어쩔수 없다.
범바위에서 바라 봄 서울시내의 아름다운 풍경
그곳이 편한가 보다. 저 어린 소나무는
성곽 라인이 마치 용 한마리가 산으로 오르는 모습과 흡사하다. 아름다움^^
인왕산 정상 즈음
꿈틀대는 용이 인왕산을 다 올라오고 있는 느낌.
기암을 특이 좋아하는 소나무들이 틈사이 예쁘게 자리를 하고
인왕산을 오르면서 예쁜 소나무들때문에 내 발걸음은 달팽이처럼 느리게 된다.
한번 보고 갈것 두세번 쳐다보고
퍼즐같은 서울시내 풍경. 남산까지 한눈에 조망되는 인왕산 정상
앞에 기암은 인왕산 기차바위. 왼쪽 뒤에 북한산. 오른쪽은 북악산.
한눈에 파노라마처럼 보여서 전망 최고인 인왕산
인왕산 정상을 뒤돌아보며
기차바위라 불리우는 이곳. 기암이 웅장하고 아름답다.
저 뒤에 기암에 하얗게 눈이 내린 산은 북한산.
4월에 눈이라니..
소나무 뿌리가 끝도없이 바위에 바짝 붙어 자라는게 신기해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북악산 가는 길
인왕산에 진달래도 있는데 아직 안피었다.
변덕스런 날씨 때문인듯
진달래 핀 안왕산의 봄도 참 예쁘다고 한다.
내년 진달래 필 시기에 맞춰 한번 더 올라 봐야겠다.
인왕산에서 굴러 온 돌들이라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
창의문주변에 활짝 핀 개나리가 너무 예쁜
창의문에 도착하고 북악산 오를일에 신나했는데
아뿔사! 본인 신분증이 없으면 절대 못들어간단다.
아쉬움에 다시 신청서 작성하고 본인 맞다고 설명해도 절대 신분증 없이는 아니 된다기에
결국은 북악산은 못가고 말았다.
혹여 가시는분들은 필히 신분증 지참요
많은 아쉬움 뒤로하고
드라마 촬영지였던 예쁜 카페로 오른다.
이선균이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 촬영지. 두번쨰 방문이다.
무슨 드라마였더라~ㅋ
이곳은 인기 있을만한 까페다.
왜냐면 북악산과 인왕산이 바라보이는 멋진 조망이기 때문이다.
연인들은 물론 가족,부부. 외국인들도 많이 찾으며 주차장이 복잡하다.
부드러움과 쌉싸름한 맛이 매력인 카페모카랑 카페라떼
정원엔 조각도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놓고
인왕산과 북악산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맛은 두배가 된다.
무슨 생각을 그리도..
마당에 가득 찬 손님들.
비오는 날도 참 운치있을 장소다
커피를 마시며 북악산을 못가서 아쉬운 마음에 바라보며
마음을 달래본다.
바뀐 계절 가을에 꼭!
북악산 조망 아래 예쁜 집과 텃밭이 있는 풍경이 참 정겨운
[등산코스]
3호선 무악재역- 현대아파트 뒷편 성곽길- 범바위- 인왕산 정상-윤동주 시인의 언덕- 창의문-경북궁역
산행소요시간: 천천히 3시간(점심포함)
[북악산도 같이 포스팅 하려고 계획했으나 신분증 없어 못가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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