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암사의 명물 남근석.
듣는 말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남근석이라나~ㅋ
그넘어 성봉 오르기전엔 또 하나의 무쏘바위(누워있는 남근석)가 있다.
무암사명물 2 소뿔바위.
그외 장군바위와 안개바위가 있는데.
장군바위는 남근석 암릉능선 타면서 보이는 것으로 만족했으며(거기 가려면 한참 내려가야 함)
안개바위는 무암사 뒷편에 있다고 하는데 못보고 옴.
괴산 제천쪽으로도 좋은산이 많다는 사실
꽤 임릉도 있고 이름을 가진 갖가지 바위군들이 많이 있어 산행도 즐겁고
경치도 빼어난 산들이 많다.
또한 등산객들도 북적대지 않아 한가하게 산행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일절 연휴겸 봄맞이 등산으로 나서보자 하여 간곳이 제천이다.
봄기운은 다소 있지만 아직 찬바람이 다소 있는 봄이 오는 길목
제천 동산 남근석을 보러 등산시작.
꽃샘추위가 있다고 해서 바람이 거세게 불줄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바람도 없고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거기에 하늘에 하얀구름이 수를 놓고
우람하게 남근석과 주변의 암릉구간의 아기자기한 경치들이 시선을 잡는다.
그러나 남근석능선은 암릉길이 많아 길이 험하고 완전 암벽을 하는 느낌
엄청 힘이 들었다.
거기다 눈이 녹다 말아서 얼음이 군데군데 있어서 더욱 조심조심
밧줄이 있지만 초보자는 위험한 구간이다.
그러나 스릴있고 잼나긴 하다.
그러나 성봉 중봉 동산 새목재구간은 그리 힘들지 않고 거의 평길수준이다.
날씨도 좋고 바람이 불지 않아 참 산행이 즐거웠던 날.
남근석 암릉능선 타기전에 먼저 무암사 경내부터 들려본다.
작은 사찰인데 운치와 경치가 제법 좋다.
무암사에서 저 멀리 장군바위도 보인다.
무암사주변에 있는 동굴
무암사는 소박함이 풍기는 작은 사찰이다.
사찰에서 소녀동상이라니~!?? 신기하다.
계단에서 내려오는 날 바라보던 개는 햇빛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ㅎ
그 표정이 사랑스럽다.
사찰에 키우는 개들은 전부 순하다.
우렁차게 흐르는 계곡 물소리 들으니 봄이 온것이 분명하다.
얼음이 다 녹은것도 반갑고 물색이 참 예쁘다.
계곡길을 지나 남근석 만나러 고고~
장군바위.
투구를 쓴 장군의 모습과 닮았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위에서 내려다보니 무암사 가는 길도 참 예쁘다.
카페모임에서 오신 사람들.
우리하고 같은 등산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점심도 같이 먹자고 하시던 분들.
산행하면서 이렇게 참 좋으신분들도 많다는..
내 생각대로 지어낸 바위. 신발바위. 아니 버선바위
무명바위. 그러나 멋진 바위
무슨바위라고 이름할까~
꼭지바위 어울릴까~
장군바위 넘어 시원한 청풍호와 파란하늘에 구름들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여시같은 소나무
이곳이 성봉(824m) 정상
여기는 중봉 조금 지나서
떡가루같이 고운 눈위에 나무들의 스케치
동산 정상.
동산 정상은 중봉에서 한참 올라와 만나는게 아니라 다시 올라갔다 내려와 새목재나 작성산을 가야한다.
계곡을 향해 쓰러질듯 하면서도 잘 사는 나무가 멋지다.
그러나 언제 쓰러질지도 모를 위태로운..
운치있는 무암사 부도탑.
다리때문에 작성산 못간 이쉬움으로 작성산 하상길에 있는 소뿔바위 보러..
소뿔바위 보러 가는 길목에 눈에 띈 멋진 소나무
둘이 사이좋게..
소뿔바위.
눈이 보이는 곳은 중봉에서 동산 정상방향.
그쪽은 눈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소뿔바위에서 바라 본 성봉 중봉 능선
기암 절벽에 아기소나무 위태롭지만 멋지게 살아가는
산행 마치고 무암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
산행코스/ 무암사 주차장-남근석- 남근석 암릉능선-성봉- 중봉-동산-새목재-무암사주차장
산행시간/ 천천히 3시간 50분.
원래계획은 새목재에서 작성산 능선 타고 무암사로 하산하려 했으나 다리가 안좋아 새목재에서 하산결정.
↓여기부터는 산행후 이모저모 풍경들.
성내리 마을앞에 봉명암이라는 기암.
누워있는 사람의 옆얼굴인 월악산이 손에 닿을듯 보인다.
묵밥집 마당에 동물들.
사진찍으러 다가가니 잡아갈려고 하는줄 알고 슬슬 눈치보며 도망 중.ㅋ
산행마치고 제천국도주변에 묵밥집앞에 널려있는 도토리
이 식당에서는 도토리묵도 하루에 30개 한정으로 판매도 한다.
직접 만든 도토리묵이라 맛이 아주 좋음.
호수바람과 산바람 맞으며 그네 씽씽~
서비스도 참 잘 해놓은 센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주] 봄기운 맡으러 올라 본 운치있는 파사성 (0) | 2013.03.12 |
---|---|
[태백] 마을에 봄꽃 핀듯 화사한 이야기들. 상장동 벽화마을[1] (0) | 2013.03.08 |
봄을 먼저 만나보고 싶을때 찾아가면 좋은 아산 꽃 세계 식물원 (0) | 2013.03.01 |
수묵화를 그리는 운치있는 함백산설경 (0) | 2013.02.28 |
[영월] 아름드리 소나무숲 아름다운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0) | 2013.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