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빛에 보석처럼 빛나는 서리의 또 다른 아름다움.
이것은 이른아침에만 볼수있는 카멜레온같은 꽃이다.
11월 말 즈음 주말이었던가~
문득 창밖을 보니 하얗게 서리꽃이 피어 반긴다.
순간, 카메라를 둘러메고
햇님의 따뜻한 입김에 녹아 내리기전에. 아름다움이 사라지기전에
서둘러 나가본다.
아침공기는 제법 차다.
아름답게 뽐내던 단풍잎도 추위에 힘없이 추락해 바닥에 이리저리
그 모습이 좀 서글픈 맘이 들긴 하지만, 어떤것이든 순환하는 것이기에
그러나 그 마지막순간까지도 이런 아름다운 서리꽃을 피워주니
자연이 얼마나 예술적인가를...
사진은 꼭 멀리가야 하는것은 아니다.
사진소재는 가까이에서도 충분..
평범했던 풀잎의 아름다운 변신.
보석처럼 빛나는...
창문에 그림자 드리운 것처럼 아름다운 풀잎 그림자.
두 잎이 붙어 반쯤 세워진 잎 사이로 아침 빛 받은 아름다운 낙엽.
빛이 주는 아름다움, 그리고 아침빛은 정말 예술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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