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해 이번 가을은 일부러 늦게 찾아갔는데
오히려 더 멋진 늦가을 풍경을 보고 감탄을 했다.
이미 단풍이 진 나무 사이로 되늦게 다시 열정을 불태우는 단풍나무들이 또 있었으니..
그 단풍나무들이 더 아름답고 매력있어 보였다.
거기에 갈색잔디에 조각상들과 단풍의 어울림이란...
이처럼 아름다운 늦가을의 미술관 풍경에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서진다.
굳이 현대미술관 내부를 관람하지 않아도 밖에서 늦가을 경치와 더불어 따스한 가을 햇볕을 쪼이며
야외에서 늦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거니는것이 갠적으론 더욱 더 아름다웠던 시간이었다.
또 신선했던것은 기존에 조각을 몇 이전시키고
새로운 조각상을 들여놓아서 새로움감에 발걸음도 즐거웠던 날.
어쩌면 이것이 올해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단풍 풍경일것이다.
스산한 찬바람에 먼저 떨어져 나뒹구는 낙엽들까지도 아름다웠던 미술관 뜰.
참 예뻐..
늦가을 풍경이...
나무가 사는 집.
나무는 과연 편하게 사는 걸까~
아니면 감옥 같은 삶 일까~
아니면 나무를 보호해 주는 집일까~
벚나무 잎들이 거의 떨어졌건만, 이 나무엔 아직도 몇잎 대롱대롱~
더 있다 가려하는듯..
짙고 옅은 빨강 단풍잎이 사랑스러운..
단란한 한 가족이 아름다운 가을풍경속에 행복해 하는 표정이다.
늦가을이라 그런지 호수도 고즈넉~
창.
가을로 들어서는 문
키 큰 미류나무가 인상적이다.
이미 잎사귀는 다 떨어진 미류나무, 그러나 그 나름대로의 멋스러움이란..
나는 이 풍경앞에 한참을 그렇게 서서 감상했다.
물빛에 또렷이 그려있는 단풍나무를..
내마음속의 문
내마음속의 문 옆태
소라조각상에 귀 기울이면 파도소리가 들릴까~
노랑과 빨강이 어우러진 모습이 환상적이다.
가는 가을 마지막을 멋지게 하려는지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단풍잎.
매우 높이의 하늘을 향해 뜨거운 마음을 보여주는 단풍풍경이 눈이 시리도록 황홀하도록 발길을 잡는다.
남자의 팔뚝에 왜 시선이 갈까~
조각이지만 멋진 남자다.
땅위로 용트림하며 푸르게 잘 자라고 있는 누운 소나무 하나
신기하기만 하다.
예쁜 단풍나무 사이로 레이져 쇼 발사하는 햇님.
색색이 모인 단풍나무들이 시선을 잡는다.
어찌 저리 예쁜건지..
갠적으로 과천 현대미술관은 10월 말에서 11월 둘째주까지가 가장 예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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