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가을 꽃내음 짙은 성남 신구대식물원의 아름답고 향기로운 숲길[2]

 

 

 

 

 

 

 

 

 

 

 

 

서울 지역을 막 벗어나 자연의 숨소리와 함께 하늘을 가릴듯 우거진 숲에

멋진 식물원이 있었다니...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식물원이었다.

뭐든 기대하면 실망이 크듯, 기대하지 않고 갔던 이곳에서 나는 그런걸 느꼈다.

우연히 멋진것을 만난것이 바로 이런거로구나~ 하고 말이다.

 

성남의 신구대식물원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학생들의 식물 실습장이기도 한데

실제적 수목원처럼 테마별 정원을 예쁘게 또는 운치있게 꾸며놓아 너무 아름답다.

에코센터 온실 외 허브정원, 전통정원,습지원,멸종위기식물원, 등..19개의 정원이

숲속 곳곳에 아기자기한 풍경을 그려준다.

에코센터 지붕은 나뭇잎에 맺혀있는 이슬방울 모양을 본떠 지었다고 하는데

멀리서 보아도 건물이 특이했다.

요즘은 여러가지 종류의 국화들이 수를놓고 그윽한 향내를 풀풀 날리고

 한쪽 돌담길엔 도도하게 또는 화려하게

꽃무릇이 탐스럽게 피어 반겨준다.

나처럼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은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그렇게 있어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불편한줄 모르고 즐겁기만 한..

 

이곳 신구대 식물원이 궁금하고 한번도 방문하지 못했다면

올 가을 한번쯤 걸어보며 가을을 만끽해도 좋을것 같다.

 

 

 

 

 

 

 

 

 

 

 

 

 

 

 

 

 

 

 

 

 

 

 

 

 

 

 

 

 

 

 

 

 

 

 

 

 

 

교제식물원에 여러 채소들이 자리하는데

돌담 사이로 삐꼼 고개 내민 늙은호박

 

 

 

 

 

 

 

이 모습 참 좋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자리를..

 

 

 

이곳의 예쁜 벤취 주변엔 온통 붉은 꽃무릇 언덕이다.

벤취에 쉬기도 하다가 카메라 가방 놓는 곳으로도 활용하다가 나뭇잎 소리도 듣다가.. 좋아.ㅎ

 

 

먼저 핀 꽃무릇은 빛을 서서히 잃어가기도..

 

꽃무릇은 빨리 지는 편으로

2주정도면 다시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

 

 

 

 

 

 

 

 

 

 

 

 

 

s라인 돌담길이 참 예뻐 두어번 돌아 걷기도 했다.

 

 

 

 

 

 

 

 

 

 

 

좀 개미취밭 옆으로는 멸종위기식물인 " 단양쑥부쟁이"가 무리로 피어있다.

그러나 지어가는 단계여서 예쁘지는 않아 사진은 패스.

 

 

 

 

 

 

 

 

 

 

 

이렇듯 가을내음, 국화내음이 숲길을 거닐때마다 진동하게 코를 자극한다.

 

 

 

 

 

 

 

 

 

 

 

 

 

 

 

 

 

 

 

 

 

 

 

 

 

 

 

 

 

 

 

 

 

 

 

 

 

 

식물원을 걷다보면 산에서 내려오는 유리알같은 계곡물의 흐름소리가 참 듣기좋고..

 

 

 

 

 

 

 

 

 

 

 

 

 

 

 

 

 

 

 

 

 

 

 

숲길속 운치와 쉴곳 벤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