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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서울]고즈넉한 정원뜰앞에 가을햇살과 마주하다. 성북동 한옥찻집 "수연산방"

 

 

 

 

 

 

 

 

 

 

 

 

이곳은 서울 성북동에 위치해 있는 상허 이태준(소설가)의 고택이다.

이태준 선생께서 집을 직접 짓고 이곳에서 글을 쓰셨다고 한다.

그러다 1999년 외종손녀가 대를 이어 수연산방 그 이름으로 찻집을 열기 시작했다고..

 

운치있는 대문을 들어서니 너무 예뻤다.

그윽한 차향기에 멋스러운 한옥풍경이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오랜세월간에 걸친 손때묻은 운치가 그만이다.

 

마당에 아기자기한 꽃들이며 석부작들.

그리고 고향의 향수를 이르키는 정겨운 물건들과 과실들.

주문을 하기도 전에  내 눈은 모든 풍경의 시선에 빼았겼다.

주말이라 그런지 방에, 마루에, 뜰에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로 손님들이 가득하고

좋은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정겨운 찻상앞에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정신없는 

가을 햇살 눈부신 어느 주말 오후시간......

 

 

 

 

 

 

 

 

 

 

예스럽고 손때묻은듯한 칙칙함까지 멋진 풍경앞에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찍은것도 많고

맘대로 찍을수도 없어 참 불편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풍경이 전부 맘에 든다.

이게 내 집(ㅋ) 이었으면 싶은..ㅋ

암튼 사람들 피해서  급하게 찍은 풍경들이다.

다음번엔 시간날때 평일에 가서 느긋하게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싶다.

멋진 풍경은 눈으로만 즐기기엔 부족하다.

이럴때 필요한게 카메라..

 

 

예쁜 꽃받침에 진분홍 냉 오미자차.

색깔이 참 곱다.

마시기도 아까운..ㅋ

 

 

노란색이 예쁜 호박 범벅.

 

 

 

호박범벅 속에는 떡과 팥이 듬뿍..

달콤함이 짙은 가을색처럼 맛이 좋다.

 

 

 

 

 

 

 

 

 

 

 

이 외에도 각종 전통차와  호박팥빙수,커피, 그리고 떡도 있다.

밥을 먹고 들어간거라서 간단히 디저트로..

 

참, 월요일인가~ 언제는 쉬는날 같았다.

 

 

 

 

 

 

 

 

 

 

 

 

 

 

 

 

 

 

 

 

 

 

 

 

 

 

 

 

 

 

 

 

 

 새순이 하트 모양~ㅎ

 

 

 

 

 

 

 

 

저녁나절 햇살이 레이져 쇼를 하며 마당안으로 스며 들어온다.

 

 

 

 

 

 

 

 

 

 

 

대문옆 담장밖에 길게 고갤 내민 대추나무.

대추가 주렁 주렁~ 열려  탐스러운 가을을 느끼게 했다.

 

 

요 집 음식 정말 맛깔스럽고 내부도 운치있다는...

수연산방 주변에 위치.

 

 이 식당에서 보리쌈밥정식을 먹고 수연산방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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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부터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 인 "심우장"

 

 

 

 

대문옆으로 소나무와 은행나무는 수령이 90년인던가~ 암튼 오래 되었고

 이곳 한용운선생님 집을 지키는 수호신 역활을 하듯이 대문 양쪽으로 자리했다.

 

 

이곳으로 들어서면 부엌.

 부엌 양쪽에는 편리하게 오갈수 있도록 안쪽에 마루가 있다.

뒷뜰 앞뜰을 한바퀴 돌며 느낀건 소박함과 검소함이 함께 베어 있었다는 것.

 

 

 

 

 

 

야트막한 뒷동산에서 바라 본 심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