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눈물이 호수위로 떨어지다.
일반적으로 보면 그냥 더운 여름철 분수려니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제목을 가진 작품이다.
마치 물고기의 애절한 한을 품어내는 눈물처럼 하염없이 이곳저곳에서 폭포수가 흘러나온다.
물고기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울고 있을까~~
그런 덕분에 더위도 한방 날리고
물고기의 한풀이도 구경하고
또 노래하는 물고기의 음성도 듣고.....
아무튼,모든것은 느끼기 나름이고 상상력의 자극을 주는 예술이 좋다는 것.
맛, 멋,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숲속과 계곡, 그리고 예쁜 음식점이 시선을 잡는 안양유원지.
그곳은 날로 새로운 변신을 하여 평상시나 주말엔 진사님들을 비롯 나들이 인파로 북적대는 곳이다.
안양유원지가 새롭게 보인것은 바로 해외작가를 비롯 국내작가님들의 52여점 작품들이 있는 자연속 갤러리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냥 먹고 계곡에 놀다만 가는 것이 아닌 특이하고 이색적인 작품들 감상까지 할수 있으니
한곳에서 세가지를 느낄수 있는 매력 때문일 것이다.
누가 사진을 찍는다고 뭐라 할사람도 없고 작품을 오래 감상한다고 나무랄사람도 없고 자연과 함께 작품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도 나름 펼치고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작품은 숲속 이곳저곳에 있기 때문에 계획없이 찾아다니기만 하면 지루하고 더 힘이 든다
유원지 입구에 안내도나 안내지도를 꼼꼼히 살피며
자기만이 가고싶고 보고싶은 작품을 선택하면서 돌아다녀야 여러 작품을 만나볼수가 있다.
또한,관악산과 삼성산 산행을 마치고 운치있는 안양유원지로 일부러 하산하는 등산객들도 많다.
하산하여 예쁜 집에서 뒷풀이도 즐기고 작품도 눈요기하고..
그러나 산행을 하다 하산하면 작품을 꼼꼼히 살펴볼수 있는 여유가 없다.
향기도 몇번이고 하산하면서 대충만 작품들을 만나다가
이번엔 느긋히 작품만을 찾고 감상하며 자연속을 거닐어 보았다.
내 자유대로 내가 걷고싶은대로 내가 끌리는 작품으로 다니면서 시원한 숲바람과 함께하니 상쾌하고 좋았다.
실내 갤러리보다 자유로운게 장점이다.
보통 색색이 바람개비만 보아 왔는데
이곳에서 우연히 이색적인 우리나라 태극기 바람개비를 발견한다.
특별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나름 신선한 바람개비다.
리, 볼, 버
투명한 원형속 빛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바라보는 숲속의 초록이 색다른 연출을 보여준다.
마치 비행기 탄 느낌이 든다고 할까~
빌보드 하우스.
두 사진은 [위] 측면. [아래] 뒷면
이 작품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태양을 바라보는 하우스로 표현한 건지, 자연속 하우스를 표현한 것인지...
정령의 숲 도자기 작품.
여인들 모습이 한결같이 무슨사연이 있는듯한 작품이다.
뭐라고 해석을 해야 맞을지 아리송송한 그런 독톡함이 있는 작품..
참고로 이곳 숲속의 도자기 작품만은 저녁시간이 되면 도난사고를 에방 하기위해 철문을 잠근다.
안양전망대에 올라 본 안양시내와 안양유원지 예쁜 음식점
그리고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예술공원 중 독톡한 디자인의 안양전망대가 포인트
또한 달팽이처럼 한칸 한칸 올라갈때마다 보이는 풍경이 좋고..
거울 미로.
마치 거울속에 자연이 살아 숨쉬는 것 같은
거울로 통해 거울에 비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절실히 더 잘 느낄수 있는 작품으로
거울에 비친 싱그러움이 시원하고 신선한 자극을 전해준다.
내모습은 어떤지 거울속에 비춰보기도 하고...
노래하는 벤취.
재미있는 발상이다.
그리고 그 음표는 사람이 음높이대로 앉으면 만들어지는 것이고....
그렇게 하여 어떤 화음이 나올지 재미난 상상도 해보면서 노래하는 벤취를 담아본다.
빛의 집.
밖의 모습을 보면 그저 평범하고 작품인지를 못느낀다.
안에 들어가서야 그것을 느끼게 된다.
이 탑은 전부 맥주박스로(음료박스) 쌓은 아이디어 작품.
가까이 보면 도로의 신호등불 같기도 하다.
사람이 건너야 할 초록신호등이 더 많다.
빛으로 만들어진 맥주박스의 멋진연출.
종이 뱀.
종이접기 방식으로 뱀을 형상한 구조물
그러나 난 한동안 멍하니 쳐다본다.
왜냐면, 작품이 안어울리는듯한 느낌도 있었기 때문
그러나 또 안어울리듯 하면서도 묘란 느낌을 받는다.
종이뱀 주변은 하늘높이 푸르른 소나무들이 운치가 그만이다.
가만히 서면 나뭇잎 소리들이 참 듣기좋은 숲속 갤러리~~
신종동물.
어떤 사람은 이 모습을 보면 "이런게 어딨어~" 말도 안돼! 하겠지만.
재미난 상상이고 이곳이 바로 예술.
무한대 상상력과 창의력이다.
정말 사납기만 한 표범이 향기롭고 우아한 장미의 두상의 모습이 신선한 자극을 준다.
숲속에 벤취도 참 재미있게 놓여있다.
작품을 찾으며 감상하다 쉬고싶음 언제라도 숲향기를 마시며 앉아 쉴수 있는....
드레곤 벤취.
길게 이어진 하얀 S라인 벤취가 돋보이는...
여름이면 이 작품벤취에 많은 사람들이 앉으며 계곡 물놀이 즐기는 쉼터이다.
돌꽃.
언제나 시들지 않는 돌틈속 들꽃들의 미소가 향기로운...
만고강산 유람할제.
바위 위에 쓰여진 글씨를 찾는 재미가 있고
향기가 찍은 글을 연결하면 어떤 말인지 읽어보는 재미까지..
이 바위들은 이곳을 정비하면서 나온 돌들이라고......
만고강산 유람할제 숲속까지 작품들이
숲속에 숨박꼭질하듯 있다.
찾는 재미도 있고 시원한 숲속을 거니는것도 행복하고
작품마다 느낌을 받는 기분도 묘하고...
선으로 된 나무위의 집.
선으로 된 나무의 집은 나무에 걸쳐 있는듯한 긴 굴속으로 이어진 작품.
낮하고 밤하고의 빛이 달라 서로 다른 특색이 있다.
보통 포스팅하면 나무위 집 굴속 입구 사진들이 많아
향긴 좀 색다르게 나무위의 집 밑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나무위의 집 밑의 풍경을 담아 올려본다.
그곳을 살펴보니 그곳에서도 선으로 된 나무위의 집이란 걸 충분히 색다르게 느낄수 있었다.
마치 바다를 보는 모습이다.
파도가 물결를 치는 모습같은..
나는 이 모습을 보고 장미꽃이라고도 하고 벤취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보면 그냥 평범한 글씨체이다.
그러나 자세히보면 글씨체가 한글자마다 다 다른걸 알수 있다.
이 글씨는 안양주민들이 쓴 합동 글씨라고 한다.
여섯글자이니 각자 여섯사람의 글씨체라는 것.
보는 사람들은 어떤 글씨체가 맘에 들어할까~~
이외에도 작품들이 더 있지만, 관심있는 것만 골라 담은 작품들..
운치를 그리는 안양유원지의 싱그러움 여름풍경.
그러나 요즘 비가 너무 안내려줘서 계곡물이 조금밖에 없다.
전에 가면 항상 우렁찬 계곡연주소리만 들었던 같았는데 이번 방문엔 기운 없는 연주를 들려준다.
안양유원지는 삼성산줄기에서 내려오는 물로
계곡의 물이 수정처럼 맑고 크고 멋진 암반석이 많아 운치가 그만이며
여름철엔 피서로 많은 사람들과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관악산 수목원 가는 길의 독톡한 끌림의 예쁜 카페..
그 창문으로 비치는 모습이 그대로 액자가 된다.
예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안양정 주변.
오랜세월을 말해주는 정겨움과 운치가 물씬 풍기는 길~
토속적인 음식 내음이 안먹어도 느낌으로 알아볼수 있다.
어느해 여름 친구들과 이 식당을 갔었는데 이 식당이 좋은 이유는
바로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음식을 먹을수 있는 곳이다.
맑은 계곡물 소리 들으며 걸을수 있고 앉아 쉴수 있는 계곡 옆의 아름드리 늘어진 싱그러운 풍경
그러나 지금 보시다시피 비가 한동안 안내려 계곡이 타들어가고 있다.
계곡물이 많을땐 이 배경으로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장소.
관악산 산행 후, 안양유원지로 하산결정을 하면서 가끔 이 풍경을 눈여겨 보았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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