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게 익은 오디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린 아름다운 뽕나무 숲.
해여림 수목원 내엔 오래 된 뽕나무가 몇그루가 있는데 눈길을 끌게 한다.
여주의 방축골에 위치한 해여림 식물원은 2005년 개장하였고
새로 개장한 이듬해인 2006년 식물원이 어떻게 꾸며 놓았나~~ 궁금차 이맘때쯤 방문했던 적이 있다.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다시금 몇년만의 방문이다.
5만여평 식물원에 초화류, 약용식물 등이 2700여종이나 되고
각 계절마다 다 아름답지만
5월이면 보라색 붓꽃과 꽃창포가 군락을 이루고
6월이면 수련과 수령이 오래 되었을 뽕나무 오디가 주렁 주렁 열린모습도 탐스럽고 예쁘다.
또한 식물원 내 위쪽으로 올라가면 하늘를 가릴듯 우거진 숲은 산림욕하기 좋고
사람들이 몰리지 않아 조용히 한적하게 테마별 정원속의 꽃과 숲속향기를 맡으며 걷고 감상하기 제격이다.
해여림 식물원의 최고 명품 소나무.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
요즘 같은 경우엔 가뭄이 극심해서 계곡에 물어 적다.
나무 테스크가 예쁜 수생정원엔 수련들이 한창 예쁜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고...
식물원 내 멋진 60평 독채 팬션.
외관만큼 실내도 세련된..
아름드리 우거진 숲길과 오솔길이 많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걷기 좋은...
할미꽃이었을까~~
머리가 하얗게 백발되어 씨앗을 하나 둘 날리고 있는 중 이었다.
더위를 잊게하는 빽빽한 단풍나무 길.
가을이면 또 얼마나 예쁠까~~
비밀의 정원 옆으로 연분홍으로 곱게 물들인 작약밭.
갔을때는 살짝 지어가는 단계였다.
이럴줄 알았음 더 일찍 올껄~~ 군락으로 피어나는 보라붓꽃도 다 지고~ 한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꽃잎을 뒤집은 희한한 작약꽃 하나를 만난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꽃에게 중얼대는 말, " 넌 왜 뒤집었니? 더워서 그런거야?"
오는 대답은 뻔히 없음을 알면서 나는 혼잣말을 한다.
내 일행은 저 멀리서 사진이고 뭐고 관심도 없고 그늘에서 앉아 있다.ㅋ
나무향기 듬뿍 예쁜 미로길.
오전시간대여서 사람들도 별로 없고
여유롭게 느림보 걸음으로 예쁜 신록의 풍경을 눈에 마음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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