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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대관령 제왕산, 능경봉의 설국세상속으로

 

 

 

 

 

제왕산의 솟대바위.

 

 

 

 

오늘은 강원도로 달린다.

양떼목장주변에서 시작하는 능경봉, 제왕산을 산행하기 위해서..

 

아침에 출발해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니  오전 10시다.

주차를 하려니 여기저기서 승용차와 버스들이 속속히 들어선다.

 동해안 강릉 속초나 눈이 내린다고 했지만 눈을 기대하고 간것은 아니라 그냥 갔는데

동해안 영향탓으로 이곳 대관령에도  운무가 가득하고 눈이 내리고 있었다.

20센치의 많은 눈이 쌓일정도로 하염없이 내렸다.

 

한겨울에 자주 내렸어야 하는 눈들이 춘삼월에 와서 한꺼번에 다 내리는건지

동해안지방은 지금 한참 겨울풍경이다.

아름다운 설국 숲속으로의 여행 이라고 해야할까~~ 보는곳마다 아름다운 순백의 미가 펼쳐지고..

 

이미 조망은 포기하고

 눈꽃만발한 능경봉과 제왕산을 즐기자! 하면서

 고속도로 준공비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올려다보니 나뭇가지엔 벌써 눈꽃이 하얗게 가득 피었다.

 

 날씨는 영상기온으로 춥지 않았고,

 바람도 불지않아 산행하기엔 좋았다.

 

 

이상하게 생긴 눈사람.ㅎ

 

 

 

 멋져보이던 풍력발전기는 오늘 아예 보이질 않는다.

 

 

 

어떤분은 벌써 하산을 완료하신듯 주차장으로 가신다.

 

 

 

 

 

 

 

"아름다운 강산애"

 그 산악회 푯말이 정말 맘에 든다.

 

 

 

 

 

 

 

 

 

 

 

 

 

 

 

 

 

 

 

 

 

 

 

 

 

 

 

 

 

 

 

 

 

먼저 능경봉으로...

능경봉은 1시간이면 정상에 닿는다.

 

봄이면 정상 넘어에 철쭉군락지가 있어 아름답다고 한다.

그때 다시 올수 있을까~~

 

 

 

 

 

 

 

 

 

 

 

 

 

눈들이 모여서...나무가지를 장식해줬다.

 

 

 

 

 

 

 

멋졌던 고목.

실제보면 감동은 배가 된다.

 

능경봉 오르면서 고사목이 몇개 보였다.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으려 숲으로 조금 들어서려니,

 허벅지 높이의 눈에 향기다리가 빠져서 허우적 댄다. 사람 살료~!ㅋ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등산객.. 두분의 아웃도어색깔이 참 특이하다.

 

 

 

 

 

 

 

눈보라가 만든 나무칫솔

 

 

 

나뭇잎이 곱게 화장을 했다.

 

 

 

 

 

 

 

능경봉 정상석.

눈이 너무 내려 글씨가 잘 안보여 손으로 눈을 치워주고..

 

 

 

 

 

 

 눈폭탄에 그만 힘도 못쓰고 그대로 누워버린 나무가지가 주는 예술작품.

 

 

 

 

 

 

 

능경봉과 제왕산 삼거리 갈림길..

 

능경봉 먼저 찍고 제암산을..

감시초소 지붕위 눈두께가 엄청하다.

 

제왕산으로 가는중 제 1 전망대.

 아마도 여기서 선자령과 풍차가 보일텐데 눈이 내리는 관계로 운무가 가득하여 전망은 없다.

마음으로 여기는 어디쯤 읽으며 제암산 정상을 향하여 오른다.

그러면서 영동고속도로로 씽씽 달리는 차들의 소리들이 크게 들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점점 더 많이 쌓이고

산행길은 더 힘들어지고..

그러나 제왕산길은 그리 험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제왕산으로 가는 능선의 숲속

 하얀 눈터널이 이루워졌다.

 

 

대관령.

 

 

 

 

 

 

 

 

 

 

 

 

 

 

 

 

 

 

 

 

 

 

 

 

 

 

 

 

 

 

 

 

쌀가루 솔솔 뿌린 식빵바위 같다.ㅋㅋ

 

 조망 대신 설화가 가득 핀 풍경도 좋다.

 

 

 

 

 

 

 

 

 

 

 

 

 

 

 

 

 

 

 

 

 

 

하얀 산호초들이 가득 피어 있는 제왕산 길은

 환상 그자체였다.

 

 

 

 

 

 

 

 

 

제왕솟대바위 뒤태

 

 

 

 

 

 

 

 

 

 

 

 

 

 

 

제왕산 정상으로 가면서 고사목과 노송들의 자태가 일품이었다. 

 

 

 

 

 

 

 

 

 

 

 

 

 

 

 

제왕산 정상.

 

 

정상에서 만난 충주에서 오신 두분의 산객님이 반기신다.

산행하다보면 참 좋은사람도 만나서 기분도 배가  될때 있다.

그분들이 충주사과를 건네시며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주신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네고 우리도 가방에서 답례로 간식거리를 주었다.

같이 나눠 먹으면서 산에 대한 이야기도 공유하고 

 선자령 오른 일행들 기다린다며 먼저 내려가겠다고 인사를 하며 가신다.

 인상도 좋으시고 참 좋았던 분들을 만났다.

 

 

 

 

 

 

 

 

 

 

눈이 이정도 쌓였다.

 

 

 

 

 

 

 

두곳을 다 하산하면서 느긋하게 헤어스탈 다른 두 눈사람 만들어 놓고..ㅋ

 

 

 

 

 

 

 

 

 

 

 

 

 

 

 

끝없이 쌓여만 가는 눈길을 헤치고,이렇게하여 능경봉, 제왕산 산행 완료..

눈산행 겸 눈 트레킹을 동시에 즐기는 곳으로 아주 좋았다.

 

 

 

[산행코스]

대관령 휴계소(고속도로 준공기념비)-능경봉정상-삼거리에서 제왕산- 제왕산정상(840M)-대관형 휴계소주차장

산행시간:천천히 3시간40분.

 제왕산은 하산하는데는 금새 내려왔다. 

 

대관령휴계소에서 주변에 갈곳이 많다.

 이국적인 양떼목장, 선자령 눈트레킹,  제왕산 능경봉, 고루포기산 눈꽃 트레킹으로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