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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골목마다 화사한 벽화그림으로 환해진 장수마을

 

 

하얀목련이 드리운 창가~

장수마을에 봄이 가득 피었다.

실제  봄의 풍경은 아니라지만, 그림이 주는 느낌은 충분히 향기로운 봄향기가 가득했다.

 

 

하얀목련꽃이 핀 그 집앞.

유난히  빨간 대문이 눈길을 끈다.

 

 

 

 

이곳 장수마을은 3호선 한성대역에서 올려다 보이는 삼선동 한성대주변 언덕 마을.

성곽길 아래 오밀조밀 오랜세월을 같이 해온 주택가 좁은 골목길에

여러 이야기를 넣은 그림들을 만날수 있다.

 

 바로 옆 이화마을 벽화과는 또 다른 그림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유채꽃향기를 비롯하여 하얀목련이 피어 향기를 발산하는 봄날도 그렇고

특히 음악이 울려퍼질것 같은 꽃향기나는 음표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마을에 들어서면 지나는길에 벽화그림들이 전부 잘 보이는것이 아니고

골목 골목을 숨박꼭질하듯이 누벼야 다양한 그림들을 많이 만날수 있다.

보물을 찾은듯 그림을 찾았을때의 즐거움도 있고..

그런 그림들이 1년 좀 넘게 되어가고 있는데 막 그린듯 뚜렷하고 살아있는 벽화그림들.....

마을과 어울리게 예쁜 그림들이 봄향기를 가득 날려주고 있다.

 

※ 벽화에 관심 있는분은 성곽길도 거닐며 벽화구경도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을 가려면 한성대 입구역이나 혜화역에서 내려 대학로 구경후 낙산공원 넘어 가셔도 됩니다.

또 1호선 창신역에서 낙산공원 가는 3번 마을버스 타고 종점하차후 장수벽화마을로 가는 방법도 있구요.

 

 

 

 

 

 

 

 

 

 

 

 

 

 

 

 

 

 

 

 

 

 

 

꾀꼬리 같은 내 노래 듣고 짝이 날아들려나~

사랑노래 들려주는 노란 새....

 

 

 

 

 

 

어느 골목길에 접어들때엔 가을소식이~

 

 

 

 

 

 

 

 

 

 

 

 

 

 

 

이 한옥 담벼락에 벽화그림들이 많이 그려졌는데

현재 한옥까페인가 민박집인가~ 뭔가로 변신중이라며 개조중이다.

그리하여 벽화그림이 다소 망가졌고,  유일하게 자전거 그림만이 남아있다....

 한성대 학생들이 열심히 그린 벽화그림인데 그 수고 어쩌나~

 

골목 골목 가파른 언덕길 힘들때 그림에 저 자전거가 눈길을 끄는것은..ㅋㅋ

 

 

 

 

 

 

따스한 빛이 골목을 비춰주고..

 

 

 

반반의 조화.

현대와 과거,현대와 과거의 공존,

 그리고 높고 세련된 빌딩들과  반대로 낮지만 정겨운 기와집이..

 

 

녹색지붕위가 독톡하여 눈길이 머물렀다.

화단이 좁아 식물을 심을곳이 마땅하지 않아 그랬는지 옥상에 화분들이 많다.

주인이 식물과 꽃을 좋아하시는듯 하고, 춥다고 얼을까봐 비닐로 꼭 꼭 덮어 준 센스까지..

지금쯤은 봄볕 받으라고 비닐을 풀어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벽화마을 골목을 거닐며 여러그림들 구경도 재미나지만

마을에 불편함이나 특이한 것들 만나는 부분에도

 생각하게하고 알게 되어 가는일에 또 재미를 더한다.

 

 

 

 

 

 

 

 

 

 

박이 제법 크게 주렁주렁 열린 장수마을

뭐 좋은일이라도 찾아올까~

혹시,, 제비가 황금박씨를 물고 올지도..ㅎ

어쨋든 장수마을에 좋은일들이 많기를..

 

제비가 관심보이며 장수마을에 날아들었다.

 

 

 

 

 

 

 

 

 

 

 

 

 

 

 

 유일하게 붉은벽돌에 그려진 벽화그림.

그러나 아주 돋보이는 그림이 되지 못한다. 바탕이 너무 화려하기에..

 

 

동백꽃향기에 새들도 날아오는 장수마을.

 

 

 

따스한 봄바람의 입김에 예쁜 새싹들이 반겨줄  붉은 고무통들이 질서있게 나란히........

장수마을 좁은 골목길에 나무는 거의 없다. 그중에 어느 집 담벼락을 뚫고 자라는 나무 한그루.

 

 

재활용으로 만든 화분에 눈길이 고정 되었다

마른 식물은 무엇일까~ 고추나무? 꽃나무?

 

 

저멀리 북한산과 예쁜 성곽길이 보이는 장수마을.  

 

 

 

 

 

 

 

 

 

 

 

 

 

 

 

 

 

 

 

 

 

 

 

 

 

 

 

 

 

 

 

어느집 골목엔 봄색을 입힌 큰 기린이 거닐고 있다.

킁킁~! 먹잇감 찾는 기린.

가만보면 기린눈이 재미나다. 벽이 벗겨진 그대로 눈을 활용했다.

 

 

 

 

 

 

 

 

 

 

 

 

 

 

 

 

 

 

냥이가 따스한 봄볕을 받으며 뜨게질을 하는 봄날~

우리집 궁금하면 놀러와요~!ㅋ

 

 

무슨 대화를 나누는 걸까~

할아버지께서 길을 물어보는 것일까~

 

 

유채꽃 향기와 더불어 앙증스런 봄꽃들과 동화적인 이야기들이~

마치 동화속 나라로 빠져드는듯한 착각으로 하나하나 그림을 보다보면 마음도 행복해진다.

 

 

그림만 보아도 입안이 시큼한 청포도 덩쿨~

 

 

 

 

 

 

 

봄편지 왔어요~!

 

종이 비행기에 어떤 내용의 글이 들어 있을까~~

내사랑의 편지 받고 싶으면 창문을 열어주세요!

쑝~~!^^

 

이렇듯,  골목골목을 누비며 만나는  벽화그림들이 즐거운 상상을 준다.

 

 

 

 

 

 

 

 

 

 

주택가 골목마다 아름다운 음률이 울려퍼질것만 같은 골목의 음표들~

 

 

 

성곽길 언덕에 맨몸 드러낸 나무들도

 머지않아 봄볕의 큐피트화살에 상큼한 연두옷 갈아 입고 그늘로 반겨줄 것이다.

 

 

 

 

 

 

성곽길 아래 장수마을 주택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