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으로 가다보면 능내리를 만나는데, 늘 이곳을 지날때마다 나를 사로잡는 풍경이 있다.
강이 보이는 마을과 그 사이로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중앙선 기찻길이 운치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낭만적인 느낌과 함께 서정적인 평화로운 시골풍경이 아름다운곳으로
연밭이 있어 7월이면 화려한 연꽃들의 향연을 만나서 더 즐거운 곳.
그래서 한여름 풍경도 나름좋고, 또 단풍 든 가을풍경도 멋스러운.........;;
흙향기 신작로길을 한가로이 거닐며 연꽃들과 강풍경,그리고 황포돗배와 들판,
민가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나는 일은 복잡한 어느관광지 들리는것보다 훨씬 여유롭고 걷기좋은 길이다.
작년부터 한창 둘레길 공사를 했는데, 이번 그쪽으로 가면서 공사를 다 마쳤겠지~~ 하고
잠시 들렸는데 아직도 공사 진행중이었다.
공사로 다소 혼잡스럽고 어수선하지만, 강변의 호젓한 느낌은 여전히 그대로라 좋다는것이다.
기찻길과 둑 사이로 피어난 이름모를 야생화를 만나는 일이며 요즘 한창 피는 접시꽃도 피어 너무 예쁜 길이다.
다소 아쉬운건, 기찻길 사이로 나무목재는 그대로 두고 둘레길을 만들면 예전그대로의 기찻길 운치를 더해줄텐데
철로길만 남기고 그안에 나무목재는 다 치워버려서 꼭 이빠진 기찻길이 되어버렸다.
어쨋든 쭉~~ 기찻길 철로를 따라가면 인기있는 예쁜 명소 "봉쥬르"를 만난다.
이곳 봉쥬르는 운치와 낭만의 느낌은 최고지만, 음식맛은 아주 뛰어난것은 아니라 그냥 분위기 먹으러 간다는게 더 쉬운 설명이다.
장맛비가 몇일째 내린후 주말에 햇님소식에 나들이 나갓었는데
어찌 햇님은 보이지 않고 살짜기 운무기 낀 날씨에 31도의 후덥지근한 날,
그래도 그 나름대로의 풍경이 예뻤으며 여기저기 나만이 찾고싶어한 여행지를 들려 즐겼다는 이야기..ㅎ
옆으로 누워 잘도 자라는 향나무(?!) 한그루.....
이 나무를 보며 누운 부처님 모습이 언뜻 떠오른다.
어쨋든 오래된 나무로 운치를 더해주며 대단한 생명력이라는..
7월 중순이후로 연꽃이 올라오면 화사한 강변의 풍경이 멋질것 같다.
그쯤 이곳에 올수나 있으려나.....
순수하고 수줍은 처녀같은 맑은 꽃 접시꽃
어디서 흔히 볼수 없는 접시꽃색이 너무 이쁘다.
우체통만 보면 그냥 반가운..^^
그것은 예전의 추억과 반가운 기다림이 있기 때문이었을듯...
기찻길옆으로 조르르 줄지어 핀 접시꽃
기찻길 옆 해바라기나 옥수수처럼이나 예쁘고 잘 어울려서 보기좋다.
아!
그냥.... 좋다.
꾸밈없는 강풍경이..........
정말 예쁘게, 분위기있게 사는 민가...
꼭 까페같은 이 느낌... 나도 이곳에서 집짓고 살고 싶어라...^^
기찻길에 흔히 해보던 두팔 벌리고 기찻길 철로로 거닐기를 해보는 사람들........
이제 서서히 사라져가는 추억이 되고 있다는 것...
조각상의 기차 기다리는 풍경도 참 정겹기만 하다
이햐! 풍경 굿!
연일 장맛비에 흙탕물이 좀 거슬리지만......
오토바이 동호회원들이 질주하다 신호에 멈춰선 팔당주변
너무 멋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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