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는 운길산 8부능선 에 위치에 있는데
어느계절에 찾아도 질리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는 수종사다.
그래서 인지 가끔은 수종사에 가봐야지~ 하고 혼자 중얼댈때도 있다.
지난 달 4월에 찾아왓을때는 아직 이른봄이라 앙상한 나뭇가지들이었는데
이번 5월에 찾은 수종사의 풍경은 그야말로 초록물결로 뒤덮힌 초록바다가 되어 너무 시원해 보였고 경치도 일품.
특히 수종사를 찾고 싶은 생각이라면 " 삼정헌"에서 하얀 광목천 커텐 넘어 두물머리 풍경을 바라보면서 차를 마시는일이 즐겁기 때문이다.
수종사 주변으로는 온통 고목들이 많아서 오르는 길도 좋고, 시원한 바람이 나무를 스치고 더위와 땀을 식혀주고 새들도 노래하고, 흙길 을 걷는것도 좋고..
사실 운길산 정상 오르는일은 별로다. 산세가 그리 수려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나 운치있는 수종사 보러 등산 삼아 오르고 싶은 곳이다.
요즘은 어딜가나 전부 다 싱그러워 좋지만,어쨋든 수종사 풍경에 늘 반해버리곤 한다.
지난달 4월에 찾았을때는 앙상한 가지의 액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또 다른 싱그러운 은행나무의 액자가 되어....
해탈문은 500년된 은행나무를 담아내는 액지역활을 한다.
그래서 멋지다.
아~! 좋다..
이 풍경
서울에서 친구분들과 오셨다는 할머니
수종사 오르며 말을 건네며 올라오던 할머니
모델 해달라 부탁도 안했는데 알아서 나무벤취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신다.
" 경치 끝내준다"면서......
내가 수종사를 좋아하는 이유.. 그것은 운치있고 창문넘어 경치가 들어오는 풍경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이곳은 비오는날 우연히 수종사에 있는다면, 창문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와 나뭇잎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음악삼아 한참동안 감상하고 싶은 곳이다.
담 사람을 위해 좀 일어서야 하는데
아예 자리깔고 한참을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시는 사람들...
대웅전에서 해탈문 나가는 길
나는 이 길을 내려갈때가 가장 좋다.
500년 된 은행나무 두그루가 나란히 멋진 자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 다녀와서도 포스팅 했던 5층석탑이지만.
수종사 문화재로 유명해서 다른각도로 또 담아 왔다.
바랜듯한 단청이 멋진 대웅전..
초록물결로 뒤덮힌 싱그러운 풍경
너무 예쁜 수종사 뜰...
500년 된 은행나무가 나란히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그 중에 한그루 해우소옆에.....
이곳의 해우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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