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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전통과 자연미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섶다리의 겨울풍경

정선쪽으로 갈일때문에 해지기전 잠시 들렸던 영월의 섶다리

서정적인 풍경과 또 마을옆 강가에 운치와 우리의 전통을 보여주는  섶다리가 가까이  보이는 순간

너무 아름답다는것을 느끼며 섶다리가 있는 강가로 내려가본다.

막 내려가는데 금새 뒤이어 진사님들 몇몇이 내려오신다.

어릴적 자라면서 섶다리를 걸어본 기억이 없는것 같아 호기심에 먼저  섶다리을 걸어가보니

소나무가지로 지지대를 하고 솔가지 위로 모래를 듬뿍 뿌려놓은

 폭신한 모래의 촉감을 느끼며 거닐때마다 적당히 출렁대는 느낌이 너무 잼났다.

산으로 둘러쳐진 주위엔 아름드리 가지만을 덩그러미 남겨진 나무들도 멋스럽고 시골풍경의 여유로움도 좋고

 그곳에  섶다리가 놓여  아름다웠고, 아직도 녹지않은 적당한 눈과 포근한 날씨속에 얼음이 녹은곳에 졸졸졸 흐르는 청량한 물소리

그 풍경을 한참 배회하며 풍경감상에 빠져버렸다.

 

그러는 순간, 섶다리를 보면서 저런 다리위에는 농악놀이나 70년대 의상으로 거닐어가는 모습이라면 사진담기도 더욱 좋을껄~~

하는 생각을 하며 가던길을 위해 국도변을 달렸다.

다음에도 들릴기회 오면 또 와봐야지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