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철도박물관 근처에 저수지 왕송호수의 겨울을 찾아갔다.
눈도 자주 오고, 날씨가 추운날이 많아 호수는 꽁꽁 얼어붙어 아이들이 신나게 썰매를 즐기고 있었다.
제법 겨울다운 풍경이다.
호수나 강의 겨울풍경을 만나면 왜 난 그냥 좋은지 그냥 감상에 빠져들곤 한다.
뭐랄까~ 음.. 춥고 쓸쓸하고 적막이 흐르고 볼것 없는것 같은 느낌속에 속속이 찾아보면 즐거워지는 풍경이 있기때문인것일까~
간간히 바람쏘러 데이트 나온 차량들과 아이들과 놀아주기위해 나온 가족들사이에
향기도 끼어 이리저리 호수주위를 돌며 겨울의 왕송지를 둘러본다.
힘없이 추위에 기죽어 늘어진 나뭇가지에 머지않아 봄이 따쓰한 입김을 불어줄것이다~
호호~,,
ㅎㅎ
눈두렁 둑 사이로 썰매타러 걸어가는 아빠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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