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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합천]희귀한 바위들이 즐비한 최고의 산 가야산의 만물상[1편]

 가야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언제부터 꼭 가봐야지 가봐야지 노래를 불렀었습니다.

어쩌면 가야산은 설악산보다 더 멋지고  또 다른 매력이 풍기지 않나 하는 그런 갠적인 생각과 함께 말이죠..

해마다 랑이랑 단풍여행을  했습니다. 첨엔 1박2일여정으로 단풍여행을 했다가

어느해부터 점점 자연스럽게 2박3일여행으로 바뀌었습니다.ㅎ

너무 좋으닌깐 그런거 같아요~ㅎㅎ

작년엔 주왕산쪽과 속리산일대를 돌았고, 올핸 다시 경남과 경북을 오가며  단풍여행하기로..ㅎ

 

가야산 만물상코스는 37년만에 개방했기때문에 인기가 대단하여 주말과 휴일은 새벽부터 긴  인간 행렬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걸 감안해서 휴가를 택해서 평일날 호젓하게 편안하게 올랐습니다. 주말을 피해서..

역시나 조용하고 여유있고, 나만의 담을수 있는 풍경을 실컷 담으며 실컷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평일의 여유가 정말 행복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만물상 등산로로 갔습니다.오늘 돌 코스를 다 돌기위해서 일찍 나선 발길이죠

만물상코스로 올라 정상을 밟고 해인사로 하산하여 해인사까지 구경하려고.... 해인사쪽 홍류동계곡의 단풍이 너무 예쁘거든요.

드문 드문 올라오는 등산객과 어쩌다 마주치며 여유있게 올라가는게 새처럼 마음이 가벼웠다.

 

만물상코스는 길이 전체적으로  가파르며 바위틈으로 올라가는길이 많아 다소 불편하지만 재미난 코스였다.

한 30분쯤 오로니, 드뎌 서서히 멋진  가야산이 들어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론 정신없이 수석시장에 온듯한 갖가지형상의 바위들이

감탄에 감탄만 하며 올랐다.

어찌 이리 아름다운 산이 있었을까~ 싶고, 왜 이제 늦게서야 왓을까 싶고, 경상도에도 유명산 못지 않은 멋진산들이 많다는것을 느끼며

감상하랴 뒤돌아보랴 사진찍으랴 등산객 길 피해주랴~

아주 그냥 정신 몽롱하게 만들엇던 가야산의 첫번째 사진들이다.

이 뒤에 올려지는 2편.3편,4편의 가야산 풍경은 더  멋지다.

 

 

 만물상등산로에 도착하니, 일출을 한다.

나는 행운아였다.ㅎ

아무도 없는 나만이 담아보는 여유의 일출사진담기..ㅎ.. 아흐.. 좋더라구~ㅎ

망원렌즈로 갈아끼어 더 당겨담고싶었지만, 귀찮아서..ㅎ

 

이른시간에 만난 동네분이 묻지도 않았는데 이러신다

 이곳에서 일출사진들 많이 찍는다고"

 

향기 사진 담는동안, 랑인 식당에서 아침주문하고 기다렸다.ㅎ

 

 

 

 산에 오르기전, 외국적인 이 경치~~^^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등산 시작.........ㅎ

 

 

 오색빛 예쁜 옷 입은 단풍잎을 먼저 만나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아햐! 이 좋은 아침공기 들이마시며 산을 오르는 이 맛!ㅎ

 

 20분쯤 올라 내려다본 가야산 관광호텔주변의 아침 풍경

 

 

 

 30분쯤 숨을 헥헥 거리며 가파른 만물상 등산로를 오르며 만나는 풍경..

이제 서서히 만물상들이 보이기  시작하는거다.

즉, 만물상앞으로 바로 지나가는거와 마찬가지..이 사진 뒤로 보여지는 모든 사진들이..

 

 

 

 

어쩜! 이렇게 둥지를 틀고 잘도 견디며 자랄까..

소나무야! 너 멋지다.

 

나 같으면 좁다고 투정댔을텐데..ㅋ

 

 

 요렇게 한명 지나가기 힘든  석벽과 석벽사이의 등산로 길...

날씬해야 지날수 있음.ㅋㅋ

 

 

 

 

 난 이 소나무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비록 멋지고 폼나며 우아한 잘 생긴 소나무는 아니지만, 당당하게 바위틈에 보란듯이 자라는 튼튼한 소나무를 보며

나도 저렇게 당당하게 살아가야 겠다고........

잠시 서서 한참 쳐다보았던 소나무..

그러는 사이  랑이가 부르는 소리 " 멀 그렇게 쳐다봐! 빨리 가자!ㅎㅎ"

알~~써~~ㅎ

 

 

 

 우~~~~~~~~아~~~~~~~~~~

 

 우와~ 하며 감탄하며 바로 올라서니, 또 잘 생긴 남근석이 나타난다.ㅋ

또 한번 우와~~ㅋ

신비한거~~~

 

 

자세히 뿌리까지..ㅋ

 

 

 오동통하게 살찐 애벌레 같다. 이쪽에서 보면은...

우와~~ㅎ

 

 엄훠! 진짜 신기하네..

자석바위인가 본드를 붙였나~~ㅎ

 

 

 

 조걸 그냥 밑으로  굴리고 싶어..ㅎ

(그러나 위험.. 낭떠러지임..)

 

 

 우와와~~

다시봐도 참 멋진 풍경..

그러나  이제 시작이라는 기암들이다.

 

 금방이라도 향길 덮칠거 같은 무시무시한 바위..ㅎ

 

  높은 산에 요런 나무길도 잘 만들어 놓았네~~

 

 

 동그란 바위를 감싼 바위들...

오~! 신기..ㅎ

 

지나가면 저 돌 떨어질까봐 무섭당~ㅋ

남근석 닮기도 했다.

 

 덮게바위..

그냥 내가 지은 바위이름..ㅎ

비 맞을까 덮어준건가~ 잘 생겨서 덮어준건가~ㅋ

 

 

 뜨악~

 

 

 잘 생긴 소나무는 미남바위틈만 좋아하나보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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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까지  만물상코스 맨 처음 사진들이고,

2편은 더 멋진 만물상들이 주르락~~~~~

큰 기댄 그렇고 쪼금만 기대하셔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