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었다.
자매회모임으로 태안바닷가로 1박2일 떠나던날.
서울을 출발하여 언니 오빠들과 공주에서 만나 모두 탑승하고 출발시작부터 차안엔 시끌벅쩍~
어찌 주말마다 비만 온다고 한말 말이냐~
이날도 비가 올듯 말듯 개일듯 별 변동이 심하던 날씨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가 해가 나왔다가를 반복하며 그렇게 쇼를 부렸다
"그래도 우린 여행은 떠난다~" 날씨야~ 하면서
그간에 못다눈 이야기며 웃음꽃을 피우며 달리다가
만대항에서 대하를 좀 살까~ 해서 들렸었다.
첨 가본 항인데, 조용하고 작은 항 이었다. 이제 개발중인 항, 인근에 상가를 새로 짓는곳도 있고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물빠진 바다엔 돌에 굴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러나 비가와서 굴을 따진 못하고
바닷가만 우산들고 거닐며 날굿이를 즐겼다~ㅋㅋ
배도 가끔은 쉬어줘야 재충전이 된다.
오늘은 비가 내리니 일을 못나가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고깃배들..
마저,, 이럴때 쉬어보지 언제 쉬어보나~ㅎ
횟집아저씨가 트럭에 고기를 잠아 싣고 막 들어오셨다.
얼마나 잡혔나 보니, 별로 안잡혔나 고기는 별로 없었다.
꽃게 몇마리를 아빠가 꺼내자 아들녀석이 구경하고 있다.ㅎ
고갯배와 스레트 지붕의 민가들..
바다풍경은 늘 보면 스레트 지붕들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들린 망향휴계소..
이곳 망향휴계소는 둥글게 지붕을 뚫어놓아 다른휴계소보다 더 멋지다.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있으면 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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