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날 오라 불러낸다
자연은 날 가르친다고 꼭 와달라 손짓한다~
그들의 부름에 이끌려 만나러 나간다.
그래.. 오늘 나가면 난 뭘 배워올까
어떤 사진을 담아올까~
첨 이곳에 도착해서는 시흥시청앞에서 시작되는 갯골 둘레길을 걸어보려고 갔다
그러나 가만 생각하니 거리도 만만찮은데다, 나무한그루 없는 땡볕을 거닐 자신이 없어졌다.ㅋ
그래서 걍 생태공원안으로 들어가 주차를 해놓고 여기저기 기웃대본다.
시골들판길도 걸어보고,
시골내음도 맡아보고,
들길에 피어있는 들꽃에게도 인사를 나누고,
쉬어가라고 만든 잔디밭, 길가에 약간의 작품도, 갯벌도, 익어가는 벼의 풍경도 실컷 바라보고
누가 오래 머문다고 나무랄사람도 없고, 내가 자연과 있고 싶은 순간까지 그들과의 즐김
어디를 가나 가는곳마다 구경거린 다 다르고 개성이 있다는거
나쁘다고,별로라고 생각하면 구경한 보람이 없어진다.
이곳은 구경거리가 없는듯 있는듯 생각의 차이일듯 싶다.
갠적으로 벼가 누렇게 익었을때 가면 또 다른풍경이 될것 같다는 생각..
도착해 첨 둘레길을 걷고자 했던 곳..ㅋ
드넒은 들판에 아파트 위로 누구네가 밥을 하는듯이 굴뚝에서 하얀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풍경이다.
멀리 보라는 그 누구의 말처럼, 멀리 보는것 그것이 나에게 변화를 준다.
혼자의 떠남.. 누구는 혼자 어떻게 돌아다니느냐 하지만,
가끔은 이분처럼 혼자라는 시간이 더 좋을수 있다.
두 나비가 얼굴을 맞대고 같이 나눔이 좋아보인다.
흔한 봉선화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이 봉선화는 꽃잎이 특이해서 다가가봤다.
고기는 못잡아 오고 주머니 가득 꽃만 꺽어오신 아저씨들..
이러고 살긋어요~~ㅋ
배고프면 먹어야 하고
걷다가 지치면 쉬었다 떠나야 한다.
꽃을 가득 싣고 들어오는 배..ㅎㅎ
향기가 좋아하는 꽃 실어다줘서 고마워요~ㅋ
꽃배랑 향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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