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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거문도 등대 관백정에 오르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3]

 거문도 끝자락에 홀로 등대와 바다만이 있는곳

그곳에 다다르니, 탄성이 절로 난다

입이 쩌~~억..

크~~~~~~~~ 가슴이가 뻥 뚫리는 이 기분 안보면 몰라~~ㅎㅎ

 

거문도 등대는 제일 처음 생긴거라고

그만큼 오랜세월을 거문도 바닷가를 늠름하게 지키고 있었다.

아무도 살지 않아 천혜의 풍경이 있는 아름다운곳

그런곳에 왜 나는 이제 왔을까 싶다.

 

계단 30여개를 걸어 등대 꼭대기에 올랐다.

이곳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한 마디로 그림이었다

돈주고 살수 없는 그런 풍경화

자연은 그림실력도 대단하다, 어찌 이리도 멋난 풍경을 만드는지

배워볼수 있는거라면 나도 배워보고싶은 그런 상상도 하면서

이리저리 하나라도 빠짐없이 구경을 다녔다.

그랬더니 구경할건 더 생기고 마치 숨박꼭질 해서 찾아내듯  신이 났다~ㅋ

 

어떤이는 거문도가 별로 구경할게 없다고 했다.

나는 볼게 많고 너무 멋진데 말이다.

이건 분명 생각의 차이, 느낌의 차이리라~

 

'아~! 진짜 좋다!

아! 진짜 멋지다!"

이 감탄사는 등대 낭떠러지에 있는 관백정에 올라  향기가 탄성을 지른 외마디..ㅋ

정말 환상적인 거문도

거문도를 내 주머니속에 넣어갖구 갔으면 어떨까 싶었다.ㅋ

 

아름다운 거문도를 몇년지나도 잊어버리지 않게위해

나는  보았던 풍경도 또 보고 또 보고 내 머릿속에 모조리 저장을.ㅋ

그러는 사이 랑이가 " 여수로 나가는 배 놓치겠다고 어서 가자고 재촉한다"

여기서 살고시푼데........................ㅜㅜㅜㅜ 하고

투정 부리는 척하며 이내 빠른 걸음으로 후딱내려와 택시를 불러 거문도항으로 갔다.

여름휴가의 마지막날의 마지막코스였던 거문도

정말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이다.

 

 

 

 속살까지 내보이는 바닷물

누가 물감을 풀어놓은건 아닌지..ㅋㅋ

 

 

 

 멋진 바위가 내눈을 더 좋게 해준다....

고마워~ 거문도..ㅎ

 

 

 시원스러운 액자풍경~

꼭 액자속에 그림만이 그림은 아닌것이다.

 

은지원이랑 강호등 멤버들이 계단의 끝은 어디냐며

  힘들어하며 오르던 등대 전망대에서 올라 내려다 보이는 관백정

마치 지붕이 불가사리처럼 보인다.

 

 등대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풍경은 같은위치에서 느낌, 수평에서 볼때.위에서 볼때 등

 제각각 각도가 달라짐에 따라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게 해준다.

그게 여행의 백미리라

찾아나서는 나만의 풍경이랄까~

 

 

 

 이곳이 관백정

여기에 오르면 선풍기보다 더 시원한 자연이 주는 바람이 불어온다. 풍경 감상장소로 최고이고,쉬었다 내려오기 최고인 장소.

이 거문도 바람을 맞고나면 시 한수를 읊을수 있으리라~ㅎ(넘 과장됫나~ㅋ)

 

 

 

 파도모양 하얀울타리가 바다랑 조화를 이룬 센스..

 

 이 짙은 초록융단에 한참을 앉았었다.

 

 

 

 옛날 등대..

 

이건 새로 세운  등대

이 등대계단을 오르면 전국에 등대사진과 설명이 적혀있어

오르며 등대공부도 하고 좋다~ㅋㅋ

 

 

 

 

 

 

 

힘들게 도착해 달콤한 바닷바람이 반겨주는 초록융단에 앉아

내 앞에 펼쳐진 모든 풍경을 쫘~악 훑어보는 이 여유

 

아! 좋은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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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외에도 사진은 많으나 그만 올릴예정

 

거문도야! 또 갈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야 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