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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옛 용산인쇄골목거리의 변신, 옛감성을 자극하는 아기자기 까페들.


























차디찬 겨울바람에도 아직도 가을이..

그래도 예쁘기만 한걸~





이곳의 분위기답게 빈소주병으로 성탄트리를 만든 아이디어가 좋다.

식당문도 예스럽다.




한 1년만에 다시 가본다.

예전엔 용산인쇄골목으로 활기차던 곳이 세월에 밀려

점점 쇠퇴를 하고 골목은 어두컴컴 무섭고 어두웟던 자리를 '열정도'의 총각들이 들어오면서

이곳 분위기는 조금씩 살아난 곳이다.

그 이후 주택가 인쇄소 주변엔 카페며 식당들도 하나둘씩 더 들어서고

저녁시간이면 카페와 식당에 손님들이 와글와글 사람사는 생동감과

사람의 향내가 듬뿍 뭍어나는 곳.

이젠 이곳은 개발보다 이대로 쭉 나아갈 것이다.

1년만에 바뀐 식당도 있고 새로 생긴 카페도 있고

변하지 않은건 분위기

지금 이대로 그 분위기대로 쭉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혼자 겨우 지나갈 좁은 골목길

그 골목에 미니타일~ㅎ


전에 없던 파스타집도 생겼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운치있고 맛도 좋을것 같다.

다음에 지인과 올땐 이집 찜!이다.





하나뿐인 내편 전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촬영지였던 구두방.

이젠 다른가게가 되는지 정리중이었다.


벽면에 삐틀어진 드라마 액자 아직도 그대로..

가게가 바뀌면 드라마액자도 어쩌면 없앨지도 모르겠다.


한바퀴 돌다가 두유로 모든 디저트를 내는 두화당을 들어간다.

전에 한번 지인과 갔을때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그냥 나온 아쉬움이 생각나 다시 도전.


이 달력보고 웃음 빵! 추억 소환에 빠져든다.

아주 어린시절 시골집 방안에 한장씩 매일 떼어내는 달력이 집집마다 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런  옛 달력을 아직도 만들어 파는 공장이 있다고 한다.

빈티지를 찾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인이랑 쑥 단팥 밀크 세이크와 두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마주한다.


쑥 단팥 밀크 세이크는 쑥과 두유가 고소하고 쌉싸레하게 입맛을 돋구고

달큼한 통단팥이 씹히는 아이스크림과 두유의 식감이 너무 맛있는

한번에 두가지 맛을 볼수있는 메뉴고 맛이 너무 좋다.

두유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이곳 카페의 베스트 디저트다.

또한 얼마나 맛난지 모른다. 거기다가 건강해지는 맛까지..



한쪽엔 옛괘종시계도 걸려있고

디저트 먹으면서 좋은사람들과 추억을 더듬으며 엣시절로 잠시 돌아가보는 것과

두유로 만든 여러차들과 조각케이크가 신선하고 맛도 아주 좋다.

그래서 이 카페는 늘 인기있고 여자들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내부는 옛날주택건물이라 아담하며 넒지 않다.

요일별 할인디저트도 있으니 시간에 맞게가도 좋을듯..

저녁에 가면 빈 자리가 없을때가 많다.














새로 생긴 커피공장 카페.

이 카페도 관심이 가던 집.





언제 들어올꺼야?

안 들어올 꺼야??.ㅋㅋ

요 문구에 웃음 빵! 터짐. 귀연 총각들이네.


사실 이 낙후된 인쇄골목에 이 열정도 쭈꾸미 총각들로 이곳의 골목이 살아난것이다.

방송도 몇번 나오고 최근엔 '같이 살래요' 드라마도 촬영하고..

그 주변은 높디높은 빌딩들과 아파트들이 둘러싸여 있다.





주변 단풍잎은 다 쭈그러졌지만 유난히 붉고 싱싱해서 눈에 띄던 단풍잎 하나.



도둑방지용 쇠꼬챙이도 꾸미지 않은 등들도 여기 카페촌 다워 느낌있네~



옛느낌 참 좋다.



그집 창문에 붉은 그리움 남기며 이제 떠나가려하네..

다시오면 또 생각나고 좋아할꺼야~


약간은 쌩뚱맞은듯 하지만 정감있는 오락실.

노란 철봉의자에 앉아 인증샷해도 나쁘지 않겠군..;;


한 골목엔 베트남 분위기인 쌀국숫집이 새롭게 자리를 했고..



참숯집은 옛쟁반으로 테이블을 만든 센스가 예쁘고

내부도 운치가 그만이었던 선술집.

저녁에 한잔 하고픈 집이다.





이 골목의 아쉬움이라면 골목범위가 짧다는게 좀..

더 넒다면 찍는재미도 더 많을것인데 아쉽다.





이제 그만 가을아 가려무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