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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정겨움이 뭍어나는 한옥담장에 주홍빛 미소가 아름다운 북촌의 6월











이젠 "당신이 여름이다."ㅎ


그래도 글귀가 참 예쁘잖아.




전엔 자주 갔지만 작년 가을에 다녀온 후, 북촌이 오랜만이다.

이번 방문은 능소화 피는 시기로 작년의 이맘쯤이지 생각나서

능소화를 찍으러 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주제를 능소화 찍기로 정한다.

그런데 찍다보니 예쁜풍경도 보여서 그쪽에도 유혹을 하곤 했지만..ㅋ


27일 방문시기엔 능소화가 아직 덜 핀 상태였다.

아마도 2일정도 지나 주말에나 7월 첫주 주중에가 가장 예쁠것 같고

그런데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니 그때까지 견뎌줄지는 확실 모르겠다.


북촌을 돌아 인사동 능소화 포인트도 들려봤는데

몇일전 엄청 내린 장맛비로 능소화가 많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인사동포인트는 보기만 했다.

 오래된 한옥지붕이나 기왓장과 담장을 타고 늘어진 능소화는

그야말로 보는이로 넋을 놓게 한다.

그래서 사진을 찍고도 한참을 바라보곤 자리를 뜨기도..


다시 활짝 만개한 이삼일 후 방문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려나 모르겠다.


올해는 부천 능소화가 가지치기를 해서 능소화가 하나두 안피었고

일부만 약간 피어있어 진사님들이 다소 실망하는 눈치다.


내년엔 능소화가 주렁주렁 피어주겠지~

 내년을 기대하자!.


그래도 다른꽃은 많단다.

아쉬움이 남지만 가보고 싶다면 산책삼아 가볍게 돌아보고 오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자리.













































몇년전 방송에 크게 뜨던 조선김밥집.

한옥 뒷편에 자리에서 찾기가 힘든곳이다.

몇년전 이곳을 어렵게 찾아 김밥과 국수를 먹어보았는데 일반김밥과 다르고 맛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작년인가~ 방문 했을 당시 문이 닫혀 가게를 접었나~ 했는데

이번에 그쪽을 지나다가 다시 영업을 하는것을 발견..

안에 자리는 좁지만 좌석마다 운치있어 한번쯤 들려볼만 한 집.


그땐 줄 서서 먹곤 했다.








북촌은 곳곳의 골목마다 예쁘게 꾸며놓아 걷는이에게 미소를 짓게 한다.

그런데 '제발 제발 조용히 좀 해달란다'

시끄러워 북촌주민들이 못살겠단다~

진짜 제발 외국인이나 국내 관광객들은 조용히 머물며 사진을 찍고 가길 바란다.

내가 봐도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받겠다는 생각이..




































































어느 골목 한옥집앞에 옛날 핑크커튼위에 노란 옥수수가..

정겹다.





한옥마을에 외국인 일반관광객 단체관광객이 많이 오간다.

가이드가 조용히 하라고 이미 신신당부를 했는지 이번방문은 그래도 약간 조용해진듯..



창문에도 예술이..


















오래 되었다는 향나무.

몇년이라고 쓰였더라~ 잊어버림.ㅋ

































이 동남아 아가씨들 조금 시끄럽게 하는데 제지할수도 없어 그냥 지나쳐버린다.

























꾸밈을 보면 그집 안주인을 대충 알게 된다고 한다.

이 집의 여주인은 참 마음씨도 비단결이겠다.ㅎ






지어가는게 아니라 아직 덜 핀 상태.








어느집의 꽃향이 솔솔 풍길것 같은 꽃문양 담벼락.

예뻐서 한참 바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