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역 기찻길 양옆으로 꽃으로 향기를 흩뿌려놓은 풍경은
봄, 가을 언제나 정겹고 예쁘기 그지없다.
그래서 어떤 사진작가님이 즐겨 찾던 장소이기도 했다.
그런 그분은 이제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반년은 지나고 있다.
봄에는 양귀비와 유채, 그리고 다른품종의 꽃들로 아기자기하고
가을은 해바라기 코스모스 구절초향기로 가을향기를 날려주고 있다.
꽃밭규모는 그리 크진 않지만 아담하면서 철길옆으로 한들한들 꽃의 미소는
지나는 이들에게 발길을 붙잡게 하기에 충분하다.
복잡하지도 않아 꽃들과 데이트 하기도 아주 좋은...
현재 양귀비와 패랭이꽃이 한창이다.
이번주까지는 아주 좋을것 같다.
방문했던날 아침시간엔 구름이 많아 아쉬웠다.
해서 해가 좋은날 저녁때 다시 방문해서 꽃을 찍고 싶다.
소나무숲 아래 키작은 색색이 패랭이들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한참을 솔향 맡으며 꽃들과 사진놀이를 했다.
더위도 피할수 있어 좋고 제초작업을 말끔히 해서 뱀 있을까봐 두려움도 없고 좋다.
비들기도 꽃밭을 좋아하는지 꽃밭을 천천히 거닐며 놀고 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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