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바람이 노래하고 하얀삘기들이 춤을 추는 아름다운 수섬의 오월[1]













해마다 오월말이면 하얗게 삘기들이 생각나는 수섬.


몇년전까지는 우음도가 대세였지만 개발로 인해 한그루 나무도 망가지고

다시 새로운 명소,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명소가 된 수섬.

그러나 이곳도 곧 개발을 하게된다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


아니 왜 다 개발을 한다고 난리인지를 모르겠다.

한곳정도는 그냥 그 아름다움으로 놔두는것도 좋으련만은..ㅠ


아무튼 주말 점심시간무렵은 시흥갯골생태공원의 해당화와 염생식물을 찍고

화성 수섬으로 넘어갔다.


오후 4시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수섬 내려가는 주차장엔 벌써 만차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사실 오후5시 넘어 도착해도 충분한데 주차때문에 곤란할것 같아 미리 일찍 온 것이다.

역시나 하얀삘기가 한가득 피어 바람이 들려주는 자장가에 몸을 맡긴채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강약으로 춤을 추는 빨기들의 향연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거기다 늦은 오후빛의 노랑빛과 주홍빛을 받으면 더 신비로운 색감이 되는..

한그루 나무들과 드넒은 땅, 뭐 그렇게 거창하게 꾸며진곳도 아닌데

왠지 모르게 자꾸 끌리는 수섬,

무엇이 나를 유혹하는가~~

서정적인 그 풍경이??!!


참, 좋다.


그냥 이리저리 막 걸어도 이리저리 배경을 삼아 인생샷을 남겨도

그림이.. 배경이 되는 곳. 그리고...

바람의 노래를 실컷 들을수 있는 곳

삘기들의 춤사위에 행복해지는 곳

이 모든것이 나에게 행복을 안겨준다.


언제 개발이 들어갈지 모르나 그 전까지는 계절에 상관없이

생각날때마다 일몰을 담으러 가고 싶은 곳이다.

여유로운 마음까지 생겨 좋아하는 곳. 푸근한 곳.


다녀온 날짜 .5.26일 토요일-
















수섬으로 가다가 이 건물에 홀딱해서 차에 내려 몇컷 담아본다.

그냥 좋다.
















가다가 또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과 옛민가의 정겨움을 담고자 또 내려 몇컷 담고.ㅎ

그냥 가고자 했던게 아닌 보고자 했던 게 아닌 즉흥적인 풍경의 만남이 나쁘지 않다.







































예쁘다. 보리밭풍경.




마을뒷편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돗자리와 그늘막, 간식을 챙겨 내려간다.

그런데 몇일 비가 많이 내린탓인지 뻘물이 신발을 다 망가트렸다.ㅠㅠ

그 신발 세탁소행~ㅋ

아마도 사진 찍으러 오신분들 많이 나처럼 당햇을듯..






한낮엔 바람들이 신나게 흔들어대고

저녁이면 잠자러 들어간다.ㅎ



이리저리 나도 슬슬 인생샷을 남긴다.

그러다 어느 진사님들이 나를 찍기도 하고 모델 좀 해달라고도.ㅎ
























































삘기반영.













한그루 나무에게도 친구하러 걸어간다.ㅎ

만나면 뭐라고 말할까~?ㅋ








삘기들의 속삭임도 슬쩍 옅들어보고.. 재미진다.




중간중간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나도 찍기도 했다.

내가 다른사람에게 찍히기도 했듯이..








이분 5시 넘어 도착 하자마자 모델 할 준비. 삘기속으로~ㅎ

모델을 한두번 해본분이 아닌것 같다. 아주 자연스럽게 다양한 포즈를

다양한 연출을~ㅎ

그분을 멀리서 몇컷 담아봣다.









































수섬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