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양귀비로 붉게
가을은 코스모스가 어여쁘게 수를 놓는 물의정원
이름도 참 예쁘게 지었다.
강바람과 꽃바람이 함께하는
아직은 일러 꽃밭에 꽃은 없지만
들판에 이름모를 야생화와 가로수길에 벚꽃이 하얗게 봄색을 입히고
강둑길엔 능수버들의 연두빛이 곱게 물들어 나름의 풍경이 예쁘기만 하다.
사실 봄비 오는 날 걸으며 비요일의 풍경을 담아보려 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되질 않는다.
반영을 기대하고 날씨도 좋고 해서 나가봤더니 바람이 많이 불어
반영이 없어 좀 심심했다.
살다보면 이런날 저런날이 있듯이
풍경도 그때 그때의 시간과 바람과 햇살의 유무에따라 달라질수 있으니
즐길수 밖에 없다.
이제 5월이 오면 저 허허벌판엔 양귀비들이 한들한들 손짓을 하겠다.
바람이 잔잔해지길 은근 기대하며 기다렸지만 계속~ 바람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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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층에서 바라 본 봄풍경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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