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와서 사람만 신이 난게 아니다.
벌도 어느새 나와서 예쁜 꽃사냥 하느라 신이 났다.
이제 봄앓이 시작이다.
3.4월 꽃들의 전쟁이 되겠다.
봄볕은
자연도 사람도 불러내는 예뿐 유혹쟁이.
담주정도에는 청노루귀랑 깽깽이도 피우겠다.
그리고 생강꽃도 납매도 피우겠다.
생강꽃도 한층 부풀어 오르고
곧 꽃을 피울것 같다.
기온이 갑자기 상승하니 자연도 빠르게 움직이는듯..
빛이 그린 그림도 참 예쁘다.
추운겨울이 이렇게 만들어 놓은거구나~!
그래도 해당화야! 슬퍼마라
너의 그 아름다운 향기와 모습이 머지않아 다시 피우리니...
꽃은 풍년화랑 비슷~
꽃은 콩알처럼 자잘해도 향기는 어찌나 좋은지 한참 서성대며 향기를 맡았다.
마치 별 같다.
이것이 풍년화.
자세히보면 게란지단같은 모양이 길고 짧음이 다르다.
풍년화는 아직도 꽃이 봐줄만해서 두어컷만 담고
한주전에 복수초는 봤으니 노루귀부터 만나본다.
이제 막 기지개를 펴고 꽃을 피우기 시작 했다.
자매인지 다정스레 얼굴을 맞댄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런지..
한참이나 눈맞춤 한다.
그렇게 놀고 있는데 진사님들 우르르~~ㅎ
여기는 한무리 대가족이~
이제 또 복수초랑 눈맞춤하기.ㅎ
활짝 핀 것도 예쁘지만 덜 핀 꽃몽오리도 참 사랑스럽다.
어찌보면 노란 등불을 켠것 같기도 하다.
어휴~! 넘 귀여워~
그러니 봄오면 요런 귀연것 빨리 보고싶어 달려오는 거다.
패턴.
이젠 수목원을 나와 꽃핀 버들강아지를 만나러 간다.ㅎ
여기에도 벌이 벌써 날아들고 난리가 났다.
벌과 나비사진은 계속 움직여서 사진찍기가 참 힘든 모델이다.
완존 반했군..;;
얘네들도 봄이라 껍질을 벚는건가~
곁에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세계가 따로 없다.
그냥 그 색감에 빠져든다.
옷을 막 벗는모습은 새부리같고
꽃을 피우는 것은 또 신비롭고..
몇컷 찍다가 다시 그 옆 속대인지~ 뭔지 그 애들하고도 놀아본다.ㅎ
호수풍경도 편안하고 운치있고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자기 암릉길 타는 재미가 있는 봄길에서 수락산을 오르다. (0) | 2018.03.23 |
---|---|
복슬복슬 버들강아지 사랑스럽게 피어난 항동 푸른수목원의 3월 (0) | 2018.03.21 |
그림같은 양떼목장의 아름다운 설경 (0) | 2018.03.19 |
선자령 풍차길은 겨울왕국, 하얗게 하얗게 환상적인 동화속 눈꽃나라 (0) | 2018.03.16 |
복수초 풍년화 노랑빛 물들이기 시작한 인천대공원의 3월 첫주 (0) | 2018.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