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은 참 예쁜 도심속의 동네다.
집들도 그렇고
예술이 깃든 갤러리들도 그렇고
예쁘고 개성있는 식당이나 카페들도 그렇다.
거기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름다운 비밀의 숲이 있다는 것.
그곳이 홍선대원군의 별서가 있는 석파정이다.
즉 인왕산 기슭이다.
서울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도 있었던가 싶다.
꽃피는 사월에도 예쁠것 같은 예감.
비가 후두둑 떨어지는 여름날도 좋겠고
이곳은 홍선대원군 별서뿐 아니라 소수운련암 각자, 그리고 삼계동 각자
그리고 석파정과 위용에 놀라는 너럭바위 신라시대 삼층석탑이 있는 주변으로는
예쁜 숲인 구름길과 물을 품은 길이 있다.
숲 중간중간엔 예쁜 벤취와 더불어 잔잔히 흐르는 클래식 선율이
가끔 눈에 띄는 귀여운 다람쥐와 청설모녀석들의 귀여운짓들과
짧지만 느낌있는 글들이
거기에 아름다운 가을색들이 오색빛 향연으로
그렇게 그곳의 늦가을풍경에 홀딱 했다.
복잡거리는 고궁과는 달리 어쩌다 오가는 사람들이 한가롭고
느릿느릿 산보하기에 너무 예쁜 곳.
눈 소복히 쌓인 겨울에도 참 예쁘겠다 싶다.
다만 이곳은 무료로 들어갈수가 없고
미술관을 통해 갈수 있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숲길 이름도 예쁜 구름길과 물을 품은 길에는 예쁜 조형물들과 가로등도 시선을 사로 잡는다.
컬러플한 벤취도 예쁘고
언덕에 위치한 옹기종기 집들도 정겹고
저 멀리 북한산도 보이고
숲에서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그런 석파정 뜰
누군가가 이곳을 방문하고 홀딱 했다고 했는데
바로 내가 그랬다.
또 보고 또 멈춰서도 너무 예쁜풍경들.
이렇게 예쁘게 가꾸어진 것은 바로 미술관의 정성 가득한 관리가 있다는 것이다.
유형문화재 제 26호로 지정된 석파정.
석파정을 실제보고 실망을 했다.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였다.
소박 그 자체 랄까~
마치 장난감 조형물 같았다.
그래도 주변 단풍숲과 어울림은 굿!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드는데 부스럭 하더니 청설모녀석이 밤톨을 입에 물고 신이 난 표정이다.
이런것은 순각포착이라 찍으려면 흔들리기 십상.
계속 움직이니까~~
귀여라~~
정말 단풍도 너무 예쁘다.
이렇게 빨노가 있기도 하고
주황 빨강 노랑 초록이 한데 어우러진 단풍도 있어 한참 넋을놓고 바라보며 감상을 했다.
진정한 가을은 보통 10월 하순부터인데
11월 초순부터 중순까지의 단풍은 바닥도 장식해주고 더 예쁘다는 것.
그래서 진사님들이 바쁘다.ㅋㅋ
나 역시 사진을 이곳저곳 찍으러 다니다 보니
제때에 포스팅을 하지 못하고 밀려 버리고 만다.
너무예쁜풍경이 많아 사진이 많다.ㅋ
스크롤 하기 힘드신분은 알아서 중간에 나가시면 됩니다.
끝까지 봐주시면 더 좋고 상관 없습니다.
이 블로그는 내 개인 일기, 즉 사진일지 기록장이니까..
분위기도 참 좋다.
내스탈인 장소.ㅋ
따뜻한 가을볕에 입맞춤하며 활짝 웃는 꽃들도 어찌나 예쁜지..
강렬하고 눈길 사로잡고
너무 좋다 그림
역시 무엇이든 느낌있는것이 좋다.
석파정 담장 넘어로는 예쁜 카페도 있다.
그곳은 마을로 올라가서 갈수가 있기때문에 보기만 한다.
그 카페에서 이곳의 단풍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면 또 얼마나 좋을까~ 싶다.
마음은 가보고 싶지만 패스
이곳에 풍경에 반했기에 이것으로도 충분하기에..
빛 들어온 단풍숲이 너무 예쁘다.
신라시대 삼층석탑.
포스와 시선을 압도하는 멋진 소나무.
어느정도 보고 다시 미술관을 들어가 미술을 감상한다.
작품들은 많지만 전부 찍기는 그렇고 몇점만 담아왔다.
미술관의 1.2.3층의 작품 을감상하고 또 석파정의 가을뜰에 홀딱 해서 더 감상하려고
또 나가본다.ㅎ
내 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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