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수류정 일부는 문화재 보수공사로 일부분 막아버려서
사진찍기엔 다소 아쉬었다.
이곳은 수원성곽길중 가장 핫한코스 이기도 하고
성곽을 원을 그리며 다 돌아보려면 2시간 30분은 걸린다고..
걷기만 하면 그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고
사진을 찍으며 느릿느릿 즐기려면 시간은 더 소요되겠다.
내년 봄에 한바퀴 싹 돌아보기로 하고
공사중이지만 아쉬운대로 몇컷
나오면서 팔달문 근처 생활의 달인 맛집을 들렸는데
줄이 어머어마하다.
포기하고 주변에서 매운오뎅과 떡볶기 한접시..
사진 좋아하는 사람은 사진찍으러 자연을 찾아 나가고
그림 좋아하는 사람은 그림 그리러 가을곁으로 나가고..
일부 보수공사가 아니라면 성곽길의 가을빛이 더 아름답지 싶었다.
문화재가 있는곳은
어느곳이나 꼭 보수공사를 해서 볼거리가 줄더라
사실 이곳을 간 이유 중에 하나 또 있다.
바로 이 한그루 앙증스런 은행나무다.
예쁘게 물들었겠지~~ 하고 보러 간건데 2일정도후가 더 예쁜색감이지 싶었다.
참고로 내년에 이 은행나무를 보고싶으면
이번 방문때보다 2일후에 가면 딱 일 것이다.
성곽길에 아주 오래된 감나무가지 라인이 일품이다.
봄에가도 한참 바라보는 감나무다.
이제 새들의 밥이 되겠다.
안그래도 어느새 까치가 날아들어 두리번 두리번~
친구를 만나서 감을 먹기로 한건가~~
한참을 그렇게~ㅎ
몇년전부터 쇠퇴해진 화성행궁예술마을의 일부 골목을 지나면서..
빈티지카페가 멋지다.
전에는 마을 골목 벽화들이 참 예뻤는데 지금은 지워버려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럴거면 완전 지우든가~
그 건너 골목엔 공방이며 식당 까페들이 예전보다 길거리도 깨끗해지고 아기자기 좋아졌다.
대충 돌아본다.
버스정류장 근처라 잠시 둘러본 것
화병은 화분은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다.
생각하게 하는 예술의 한 모퉁이 화분.
봄에도 참 예쁜 곳.
내년 봄 그 시기가 오면 또 가고 싶을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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