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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단풍숲이 아름다운 낭만적인 남이섬의 추경

























손님 가다리는 나미의 미녀.

언제나 가도 그대로인데 난 이 조각상여인이 참 맘에든다.





남이섬은 매년 가다가 작년 가을에 한번 쉬었었다.

17년 봄에 못가고 가을이 돌아오며 단풍이 예쁜 남이섬이 갑자기 생각나

가평으로 떠나본다.


오전 일찍 집을 나섰는데도 가평에 도착하니 벌써 11시가 훌쩍~

외국인들이 남이섬을 제주도 다음으로 엄청 찾아오는 바람에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긴 줄을 서야 겨우 들어갈수가 있었다.


 도착하니 단풍이 곱게 곱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역시 남이섬 단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거기다가 관리를 잘 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운치있고 볼거리도 많고

단풍숲길

자작나무숲길

잣숲길

은행나무길 등

참으로 가로수가 강풍경과 어우러져 환상의 풍경이 된다.

거기에 이른아침 물안개 뽀얗게 필 시간에 일찍 들어와

그 신비로운 풍경을 만난다면 더욱 극치에 탄성을 자아내리라는 생각이..


하지만 새벽에 출발해야한다는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닌게다.

10월 부터 11월 둘째주정도까지는 물안개를 찍으려는 사진가들이 많아

아침 7시 출항하는 배가 있다.

언젠가 한번은 기어코 7시 첫배를 타고 물안개를 담아보리라.


그리고 일년 사이 이것저것 많이 변했다.

식당건물도 세련되게 지었고

남이섬 중간중간에 폭포수며 미니연못, 그리고 초가집과 몇 조형물도 바뀌었다

어슬렁 어슬렁 그렇게 원을 그리면 한바퀴를 돌아보며 사진놀이에 빠지고

단풍빛에 빠진 날이었다.









출발할때는 해가 떳는데 도착하고나니 어찌 구름이 잔뜩이다.

도착 했는데 집으로 뒤돌아가기엔 너무 멀고 그냥 즐기기로 한다.ㅎ


대체적으로 구름이 가득 했던 날,

춥지않고 딱 좋았던 날.

어느해 가을 단풍구경 갔을적엔 관광객들 춥지 말라고 모닥불도 피워놓은적이 있었다.


방문 했던날의 남이섬 단풍은 75%다.

몇일 지났으니 지금은 절정이 되어갈듯.

11월이 지나서는 단풍은 별로다.

대신 11월 둘째주~셋째주쯤은 메타가로수길의 갈색길이 아름답다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아주 딱 좋은 환상적인 풍경인데

사람들이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아도 너무 많아 정면사진은 포기하고

측면촬영인 사이드에서만 주로 사진을 담아봤다.

그러니 훨씬 편안하고 사진찍기에도 좋았다.










꽃은 갔지만 그래도 나름의 그대로도 괜찮지 싶다.

무엇이든 언제나 청춘은 없다.




































가을이라 청설모도 신이났다

먹을게 천지에 있으니까 이리저리 폴짝폴짝 난리부르스다.


















장미한송이도 봐달라고 고갤 삐쭉~






이곳도 새로 산책로를 만들어놓았다.

현재는 '출입금지'로 막아놓았다.

안전하게 하면 그때 개방 하려는듯.


이곳을 보니 이른아침 물안개 핀 풍경이 참 예쁘겠다는 생각이..










동남아 아가씨들이 남이섬의 아름다운 가을풍경에 푹 빠져서 여기저기 셔터를 누르기 바쁘고

본인들 인증샷도 분주하다.

이 여자는 혼자 여행을 왔는지 폰삼각대 세워놓고 혼자 포즈에 열중을 하기도 한다.


나는

 보는 재미

 사람재미

 단풍재미

사진찍는 재미에 흠뻑 빠지고..



메타길의 풍경은 이거 하나 찍고 패스했다.

사람들이 너무 정신없이 오가니 죽도 밥도 안되는 구도가 되어버려서..






도담삼봉연못에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노랑물결로 넘실넘실~






항아리도 푸짐

국화다발도 푸짐

모든게 다 맘에드는 나미나라.ㅎ


한가지 아쉽다면 남이섬에서 하룻밤 자고

이른아침에 내맘대로 물안개 핀 숲길 실컷 걸으며

사진담는게 소원이다.


숙박도 경쟁이 심한듯..








이 중년부부 자전거타고 맘에든곳이 있으면 세우고 또 세우고를 반복.ㅋ


남편분 얼굴나와서 죄송한데 그래도 두분 보기좋아 담아봤네요.

혹시 보시면 사진 가져가시길..




하늘 좋은날은 단풍반영도 아주 좋을것 같은 새로 생긴 미니연못.

구름이 많아 다소 아쉽.





이 나무가 멋드러져서 한참을 뱅글뱅글 돌며 담아본다.

인생샷 하려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조금 떨어져서 뱅글뱅글~


봐도 봐도 너무 멋진 나무네~

자세히 돌아보지 않으면 못보는 나무.

남이섬 가면 무조건 빠르게 대충  구경하고 나가면 손해다.















그 여자는 좋겠다.

누군가가 두팔로 안아주니까..


















남이섬내에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결국은 외국인들이 남이섬 살리는 셈.


대신 중국인은 거의 볼수가 없다.

안시끄러우니 좋긴 해.




























실제 고추와 무청잎.

보통 모형인데 신경 잘 썼네~ㅋ





한가하게 카페를 나와 따끈한 차한잔 나누고픈 이 자리.

맘에 든다.

















사람들 장난 아니다.






택시기사 왈,  평일이 이렇게 많이 오는데 주말은 더 장난 아니라고

혀를 내두르신다.


택시줄도 장난 아니고( 사람이 다소 적으면 20분. 많으면 4~50분 기다려야  겨우 택시 탐.)

 남이섬내 나들이객도 장난 아니라는 말.( 나오고 들어갈때 줄도 장난 아님)
















떠나기 아쉬운지 팔랑팔랑 오뚜기처럼 움직여 대는 단풍잎하나










































은행나무 아래 방인냥 앉아서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































햇빛이 좋았으면  사진은 더 좋았을 것이다.

단풍 역광촬영도 빛이 나고 많이 찍었을 것.












까칠해 보이는 타조.ㅎ


나 처음 봐!

뭐 이런표정이다.ㅋ






































































고목 그 자리가 맘에 드는지 꿈쩍도 않하는 귀욤둥이 토끼녀석.

사람들이 모여들어도 도망가질 않는것을 보니 관광객들에게 길 들여진 모양.ㅋ

모델이 뭔지 아네~ㅋ

귀여~~





















사람은 어쨋거나 웃는모습이 젤 이쁘고 꽃이다.






외로운 여자. 가을여자

가을길을 걷습니다.ㅋㅋ























기차타고 곱게 물든 단풍여행 떠나요!.













섹쒸~

인기있는 나무.










































































































































빈티지스럽고 참 분위기 있다.

여기서 인생샷 멋지게 담아내면 아주 좋을것 같은 장소.






























남친 한껏 분위기 잡은 모습을 여친에게 찍어달랜다.ㅎㅎ

여러컷 찍은것 같은데 다시 해달라고~ㅋ


뒤에서 보는 사람은 재미지다.

그들은 별것 아닐지라도..

그래서 사람구경이 잼나다는 것이다.












































































































멋진 리조트도 새로 생겼다.


나올때도 긴줄 30여분 뒤에  배에 몸을싣고 겨우 남이섬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