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까페는 많지만 꽃으로 예쁘게 꾸민 꽃까페가 경리단길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봄느낌을 받으러 나가본다.
1.2.3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꽃강좌와 꽃주문을 할수 있는곳이고
2.3층은 꽃까페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온통 꽃으로 꾸며진 까페를 보면서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고 이런 까페도 보기 드물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상상보다는 아니어서 조금 실망.ㅋ
모든 꽃이 생화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말린꽃으로 주로 장식을 하고
내가 방문한날은 생화도 다소 적었던것 같다.
창가 턱에도 아기자기 생화가 드문 드문 꽃아있고
손님 테이블마다 작은화분이나 미니 화병에
생화 한송이씩 꽃아준다면 더 좋지 싶었다.
이왕 꽃 까페이니까...^^
꾸까 여사장님 긴 생머리에 꽃만큼이나 예쁘심..ㅎ
사진을 찍으려고 일부러 평일 손님들이 덜 오는시간에 도착해서 차한잔 마시며
3층까지 천천히 돌아보며 사진을 담는다.
그러다보니 하나둘씩 오는 손님들은 전부 여성손님들.ㅎ
그런데 이곳은 소문듣고 오는지 사진을 찍으러 오시고 예쁜 꽃분위기를 즐기려고도 오고 하는듯
모두 구경하기 바쁘고 사진찍기 바쁘고
여기가 뭐 무슨 사진찍는 명소같은 장소.ㅎ
앞에서도 말했지만 기대이상은 아니어서 그냥 그냥~ㅋ
사실 잘 몰라서 그렇지 경리단길에 예쁘게 꾸민 까페들이
찾으면 여기 말고도 의외로 많다.
남산타워 뷰로도 좋다는 까페도 있고
담에는 이곳저곳 까페즐기러 하나씩 하나씩 가봐야겠다.
예쁜곳에서 예쁘고 맛난 차나 음식을 먹으며 구경하는 재미도 힐링이니까...
구석구석 안예쁜곳은 없었고 가려줄곳은 가려주고
예쁜 사장님의 센스가 보이기도 하고
커피를 넘치게 줘서 잔에 커피가..
직원한테 닦아달라고 말을 하려다 그냥 마시고 구경했다.
케익은 색감은 예뻤지만 내 입맛에는 너무 달아 남기고
달달한거 평상시 안좋아해서 그런듯.
예쁨 예쁨.. 시선강탈.
노랑색 좋아해서 그런지 봄이라 그런지 노랑에 끌림
천장엔 말린 안개꽃이 사랑스럽게 주렁주렁~
근데 테이블에 미니 화분 또는 화병에 꽃하나 없는게 조금은 밋밋한 느낌이 든다.
나만 그런건가~~
은은한 조명빛에 안개꽃다발의 예쁜 조화.
자꾸 자꾸 바라봐지는 눈길은 어쩔수가 없었다.
저녁이면 또 다른 분위기가 되겠지~^^
동글동글 앙증스러움이 한가득
핑크핑크~ 봄의 설렘.
심쿵~!ㅋ
옅은 노랑불빛도 봄빛깔~
밤이면 더 예쁘겠다.
하얀벽 틈사이에도 꽃장식을 한 센스.
꾸까는 계절별로 꾸밈도 다른듯 해서 가끔 한번씩 들려 꽃속에 퐁당하는 재미도 있을듯.
아쉬움이라면 커피와 음료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거~
그리고 가격이 조금 비싼편인 거
경리단길 주택가 언덕즈음 안쪽에 자리해서 찾기엔 쉽지 않았던 꽃까페.
다음에 방문하면 그때는 꽃한다발 사가지고 나와야겠다.훗~^^
파스텔톤 사랑스런 패턴.
좁다란 그곳에 그녀의 얼굴.
바람결에 펄럭~
봄볕에 뽀송하게~
정겨운 빨랫줄 풍경.
이런! 꽃 같은 너!ㅎㅎ
나 나! 말한거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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