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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암릉길를 걷는 재미와 선바위 삿갓바위의 웅장함에 즐거운 산행이 되는 사패산































등받이까지 있는 멋진 조망처

은밀히 숨어있는


















































































일년만에 다시 사패산을 오르기로 한다.

김장하기 하루전 가까운 산으로 간다.

북한산을 갈까~

관악산을 갈까~

도봉산을 갈까~

수락을 갈까~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곳은 사패산이다.


그곳에 전에 가려던 선바위를 가까이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서

오늘은 기어코 탐방하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대중교통으로~



여기저기 좋은 조망처

산객들이 몰려들지 않아 한적한 산행을

암릉길과 기이한 기암, 그리고 아기자기한 숲길까지

 높지 않은 산과 스릴과 재미, 그리고 볼거리가 은근 많은


어쩌다  홀릭한 곳이 바로

사패산이다.


사패산은 요란스럽지도  거칠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은근한 매력이 있는 산이다.


굿!사패산.

뷰티풀! 사패산






이곳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430살 회화나무가  반겨준다.


날씨좋고

어쩐지 오늘 느낌이 좋다





선바위 들어서기 전에 어마어마하며 기이한 바위가 신비스럽다.

신랑 호기심에 기암 사이를 들여다 보고 있다.ㅎ

다른각도로 담아보려 해도 숲이 우거져 예매모호하고 최대한 이렇게 담아보았다.


선바위에 직접 가려면 처음방문이라면 잘 찾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길을 잘 봐야 한다.

우리도 저번 사패산 오르며 이것을 꼭 보려고 갔는데 길을 놓쳐 못보고 멀리서만 보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이번엔 기어코 찾고 말았다.ㅎ


 선바위에 도착하니

그 희열, 그 웅장함과 신비스러움

그리고 각도마다 달라보이는 풍경, 그리고 기암에 홈이 페인 신기함까지

















드디어 가까이서 보고싶다던 선바위의 위용을 한눈에 보게 된다.

정말 보는 순간 감탄케 하는 특이한 기암

누군가가 이 거대한   기암을 올려놓을것도 붙여놓을것도 아닌 자연이 만든 걸작품

보고 또 보고 또 뒤돌아봐고 마냥 신비스런 기암 이었다.

































각도를 달리하면 누군가가  칼로 자른듯한 풍경이..








그 홈에 아담한 돌탑이..ㅎ

이뿌다.






손에 잡힐듯 바라보이는 건너편 호암사

이곳을 날머리 들머리로도 많이 한다.


오늘도 이곳으로 정했다가 담에 오르거나 하산하기로 찜












빽빽히 들어 찬 서울의 한부분 빌딩숲







이리저리 탐험을 시작한다.







완벽한 지도는 아니지만 한반도지형을 닮은 그 옆의 기암

홈이 페인 풍경도 참 인상적이다.















선바위에 그어진 선.

오오~~


새파란 하늘가와 맑은햇살

그리고 우리 둘





둘이서 실컷 감상하고 있는데 등산객 한팀 오신다.








공중에 살짝 뜬 받침대 역활의 기암과 선바위 일부

보면 볼수록 눈이 호강을 한다

그래서 나는 뱅글 뱅글 이리저리 구경하고

 신랑은 그옆 따스한 빛이 좋은 평판한 바위에 앉아 간식상을 차린다.ㅎ

커피와 콩찰떡을

내가 구경하는 사이 떡 반은 먹어치운..ㅋ




















































































각도따라 이동하며 숲이 있어 실갱이도 벌인다.

나뭇잎 무성한 계절은 더 하겠다






















무슨 열매?

붉은색이어서 예쁜








































































































































반쯤 누운 소나무에 누군가 돌로 받쳐준듯한 배려
















신비스러운 홈통바위

그 사이 아주 날씬한 사람만이 들어가볼수 있다



그곳에 또 다른 풍경이 있어 즐겁다. 하지만 절벽이라 방심은 금물

















꼭지바위 둘
























잘린듯한 뿔도 특이하고







원숭이 바위.

암릉구간으로 신비스럽게 생긴 기암이 눈을 즐겁게 한다.


원숭이 얼굴을 닮아 사람들이 원숭이 바위라고 부른다













이곳을 내려가려면 다소 위험구간이 있다.

조심 조심.. 조금 도움도 받으며







방금 보고 온 그 선바위을 내려다 보고
































































아이 좋아라~! 아이 좋아라~~!ㅎㅎ

풍경이 아이 좋아라~

내마음 뺏어간 멋진 그대가 아이 좋아라~~


아이 좋아라~ 노랫가사가 생각난다
































2보루 가는길은 두 길이다.

선택이다.

하나는 2보루 기암으로(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 다르다. 지난번 사패산 등산시에는 이곳으로 갔다)

 또 하나는 보루 아래 동굴같은 기암과 기암 사이로 통과하는 길이다.

이번은 후자로 갔다.

너무 재미있고 또 다른 볼거리가 있어 좋았다.

신랑은 보루 위 암릉길로

향긴 아래 동굴길로 가서 위에서 만남.ㅎ











겨우 혼자 빠져 나갈수 있는 틈








그곳에서 올려다 본 하늘.

뒤에 산객이 아무도 없어 사진찍기 신낫다.

산객들이 뒤따라 오면 사진찍을 여유가 없다.













기암에 그려진 그림도 참 재미있다.

저기 나뭇가지에 새 한마리 앉아 풍경을 즐기는것 같다.















굴을 빠져 나오니 또 이런 신비스러운 풍경이
































입 벌어진 기암위가 2보루

굴속을 통과해서 신랑과 만나 향기 혼자 2보루를 또 가본다.ㅋㅋ

참 재미있다















2보루 내려오며 좁은 틈으로 나오는 재미
















혼자서도 내려오기 아주 좁은 길








그곳에 수묵화 하나 발견한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사패산 정상.


그렇게 산행시간에 부담되지도 않고 정상을 밟고 하산을 하기에 적당하고

재미있는 기암들 구경하는 재미와 좋은 조망처가 많아 매력적인 사패산이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내려가거나 올라갈수 있는 또 다른 등산로가 보인다.

저곳으로 오르거나 내려서면 또 무엇을 볼수 있을까~ 궁금하다

궁금한건 못참으니 다음에 접수해 보기로.ㅋㅋ






기이한 소나무 뿌리
















운치있는 길









오르며 내려다 보이는 2보루 암릉길

기암들이 모여사는 마을같다.


방금 전 신랑은 위로

향기는 아래로 걸으며 만난 그 2보루의 두길이 되겠다.




2보루 아래 1보루의 가암구간















1보루와 2보루








줌을 길게 당겨 정상 아래 삿갓바위와 그 아래 송편같이 생긴 기암을 담아본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기암에 자리하고 점심상을 차린다.

컵라면에 김밥


조망이 아주 좋다.


눈 내린 겨울에 볕을 받으며 점심상 차리기에도 아주 좋겠다.

저 아래 1보루 2보루를 바라보며 먹는 즐거움도 더하고


서울이 집이지만 서울이라고 서울산이 다 가까운건 아니다.

전철로 거의 2시간 가량 소비하며 산 들머리를 만나 올라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정상 만나기전 점심을 차려야 한다.



지난번 등산시 보았던 특이한 그 기암도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고 간다
















삿갓바위.

각도마다 달라보이는















정상이 코앞.

겨울에 얼음이 얼었을시에는 이곳 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잘 생긴 긴 눈썹바위을 닮은곳이 사패산 정상이다.
















정상의 풍경이 조망이 압권이다.

정상아래 끝없이 이어진 기암이 일품


미끄럽진 않아 저 아래까지 내려가봐도 된다.

저번은 갔었지만 이번은 그냥 위에서만 내려다보는 걸로~ㅎ

매번 똑같이 하면 재미 없으니까..




























이햐~! 멋지다! 그 소나무

절벽의 기암구간이라 뒤로 바짝 엎드려 담아본다.

욕심내면 사고다.


안그래도 신랑 조심 하라고













































산 그리메 풍경도 아주 좋다.

정상석에서 인증샷은 미룬채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에 20분간 빠져든다.

정상석 인증샷은 언제나 폰으로..






















아무래도 정상이다 보니 소나무가 센바람을 자주 만나나보다.

헤어스타일이 한쪽으로~


소나무가 풍성하고 멋스러우니 산객들이 기념촬영을 많이 하는지

 가지에는 '소나무가 아파해요' 라는 문구가..





산높이는 얼마 안되어도 음릉길과 멋진 기암들과 멋진 조망과

매력이 통통 튀는 산이 바로 사패산이다.

예전엔 사패산 안간다고 했었는데...ㅋㅋㅋ


담엔 다른코스로 또 가봐야지..ㅎ




풍경에 취한 그녀.ㅋ

집에 갈 생각도 없는 것 같다.ㅋ


아침엔 추워서 점퍼를 입었다가 오르다보면 더워서

가방에 넣어버리는 경우가 요즘엔 대다수




















































여기 기암 절벽 아래 큰 노송도 아주 멋지다

그 아래 앉아 점심 먹어도 좋은

이번엔 안내려가고 위에서 보는걸로 만족






















안골로 하산을 정하며 내려오다 보는 삿갓바위는 또 다른 풍경이 되고

가까이서 보니 거대한 기암이다.

눈호강 신나~ㅋ


안골로 하산하면 의정부가 나온다.

오늘 하산주는 의정부에서 유명한 오뎅식당의 부대찌개와 소주한잔 하기로.ㅎ

차 안가져오면 술먹기 편하고 아무곳으로 하산하든 집만 가게되면 되는 것

뭐 걱정 없다.ㅋ



사실 위험하다고 출입금지라 쓰여 있는데 몰래 들어가서

기어코 또 찍어보는..ㅋ



내려가다보면 두 길이 나온다

금줄인곳은 송추로 가는길

안골이정표가 있는곳은 안골로 하산

안골로 내려 갈 사람은 안골 이정표만 잘 따라가면 실수는 없다.


안골로 전세내며 내려가다가 만난 거대한 기암을 만난다.

그 기암도 좀 특이하다.

어머한 크기의 기암인데 반은 서 있다

그 서있는 부분에 산객들이 늘상 하고 가는 나무가지 주어다 지지대 해주고 가는 것.ㅋ





혹여나 아무도 없으니 으시시 무섭다

맷돼지 출현이라는 글귀보고 맷돼지 만날까봐.ㅋ















성불사 약수터 내려가기전의 한 약수터.

소박하면서 운치가 그만이다.

물맛 아주 좋음.














비가와도 눈이 내려도 상관없겠다

천막으로 지붕을 해주었으니..

있는 그대로의 투박한 자리가 참 맘에 드는 약수터다.








이 이후엔 성불사 약수터를 만난다.

몇미터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귀차니즘으로 안가보고 패스


시멘트길이 아닌 숲길 지름길로 해서 안골길 둘레길로 해서 안골계곡으로 내려오니

의정부 시청이다.(도보로 한참 걷는다.30분 소요.아주 추운날은 택시 불러야)


색다른 코스로 등산을 하니 같은 산이라도 너무 즐겁고 볼거리도 많고

오늘의 사패산 선택 아주 좋았어! 굿!굿!^^


그 담날은 김장 하는 날이라 가까운 산을 선택 했던 것

어차피 지금기간은 산불강조기간인 산이 많아 잘못하면 가고자 하는 산을 못갈수도 있으니

 지방산은 12월 15일 이후로 가는걸로~

 그때는 하얀눈이 많이 내려주었음 아주 좋겠다.

온세상 화이트로 칠해지면 얼마나 좋아~ㅎ

생각만 해봐도 행복 ㅋ



[등산코스]

회룡역 1번출구- 회룡탐방지원센터- 둘레길 안골길 입성-선바위-1보루 암릉구간-2보루 암릉구간- 정상(삿갓바위)-안골입구-

성불사 약수터- 안골길 둘레길 끝지점- 의정부역(부대찌개랑 소주한잔)

등산 소요시간: 아주 천천히 / 즐기멍 쉬멍 먹으멍 대략 5시간

등산시간도 부담없고 산도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