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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곤지암화담숲의 늦가을풍경



































곤지암 화담숲은 아침고요수목원보다 내가 좋아하는 수목원중의 하나이다

이유는 거리도 가깝고 수목원도 동화속처럼 예쁘고 해서..

화담숲이 알려지기전인 입장료 3000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수목원이 아주 좋은데 입장료도 저렴하고 너무 좋아했던 곳인데

사람들이 블로그 포스팅이나 인터넷에 올린것을 보고 또는 소문을 들었는지

3년전부터 급격히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수목원도 참 많이 변하고 있었다.

주차장도 지하로 지상으로 두동 늘리고

곤돌라 아래 밭이던 곳도 주차장으로 변했고

미술관도 생기고 식당도 늘고 선물집도 드라마에 나왔던 다리위 하트도.ㅎ

그 변화가 약간이라면 좋겠지만 너무 많이 변화를 주고 있었다.

단풍나무원은 11월이되면 아주 환상적인 빛을 띄며 한폭의 그림 같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그곳에 소나무를 엄청 사들여 소나무를 심었고

물론 특이한 품종의 소나무도 있다지만 굳이 인공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아도 전에 참 좋았던것 같았다

또 가뭄이어서 그런지 단풍잎이 매말라가는 모습이 많이 그려져 별로였다.

그리고 매표소 인근 초가집 주막 같았던 분위기를 참 좋아했는데

1년만에 방문해보니 새로 기와집으로 새단장하고 그옆으로 수목원 조망이 참 좋았는데

그 자리엔 두동의 기와집 식당이 들어서 있다

 연못옆 몇개의 운치있던 원두막도 없애버렸다.

물론 이런저런 상황이 있어 그렇게 없애고 바꾸고는 하겠지만

손님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목원측도 욕심은 나는가보다.


결론은 너무많은 변화는 오히려 않좋다는거다


화담숲의 입장료는 타 수목원과 똑같이 9000원


3년전만해도 호젓하게 수목원을 거닐고 참 좋았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복잡거리고

풍경을 찍고자 할때도 전처럼 여유가 없어진것도 아쉬움이다.


















































































































오엽송
































































모과나무 단풍빛이 참 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