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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주홍빛 능소화가 손짓하는 여름, 부천중앙공원






























부천 중앙공원에 6월 말이되면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다는 소문을 듣고

한두해정도는 못가다가 올해 처음 가봤다.

능소화가 멋드러지게 축축 늘어져 멋지다고 하도 소문이 나서


중앙공원에 도착하고보니 배드민턴장 뒤로 능소화 덩쿨길이 쭈~~욱

그러나 크게 감동은 없었다

왜냐면 능소화가 축축 늘어져 멋지다는 소문과는 거리가 멀었으며(혹시 덩쿨을 잘라준것 같기도 하고)

능소화를 찍으려니 각도 잡기도 얘매했다

그래서 어느 진사님이 사진 찍으려니 어떻게 담아야지~ 하고

 고민 했다는게 공감이 갔다


한낮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주홍빛 능소화 소담스레 핀 꽃 그늘 아래에서 몇컷을 찍으려니

속속이 진사님들이 너댓팀 오신다.

능소화가 피었다는 정보를 듣고 온 모양


다른 진사님들은 어떻게 찍었을까도 궁금하다

진사님들 카메라도 기술도 생각도 다 제각각이니까..


아무튼 사진은 자기색깔대로 느낌있게만 찍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능소화 찍다 지루해서 그 옆으로 가니, 초록잎이 매력적인 등나무그늘이..

너무 시원하고 좋은사람들과 간식을 싸와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시간 보내기도 좋을것 같다


보랏빛 등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그때도 사진찍기도 참 좋겠다는 생각











등나무길이 엄청 길다.

휴식처로 아주 잘 해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