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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둔덕산에서 만난 멋진 손녀마귀바위와 마귀할멈통시바위, 그 풍경에 빠져들다




















































































언제부턴가 특이한 기암을 볼수 있다는 소식에 찜 해둔 둔덕산

이번에 그 재미있는 산을 만나러 갔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길엔 맑은계곡이 있으니 어느계절에 찾아도 좋은 산,멋진산이다.


언제나 그렇듯 처음으로 산행계획을 하면 들머리에서 햇갈리는 구간이 가끔 있어

한번 다녀오면 그 후엔 이젠 그 산 등산코스에 세밀히 알게되는

그래서 산도 경험이 있어야 산길도 잘 알고 가고자 하는 길로 갈수 있다는 것


둔덕산은 유명산 대야산에 묻혀 사실 등산객들이 잘 모르는 산이다

그래서 더 한적하게 등산을 할수 있다는 것


또 이산의 하일라이트는

 손녀마귀통시바위, 마귀할멈 통시바위. 물개바위. 어부바바위,유두바위 등

다양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만나는 기암구간이 스릴있으면서 재미있다

약간에 위험한 등산로도 있지만

대야산만큼, 아니 대야산보다 더 좋다고 봐야하나~(개인차)

아무튼 산길에 발걸음이 즐거운 산이 분명하다


정상으로 가는길에 볼거 없고 지루한거만 빼면






대야산용추계곡주차장 소형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통나무계단으로 간다


정겹고도 예쁜 오솔길

그 오솔길 지나면 식당촌이 나오고 댓골산장 이정표가 나온다















































무당소.

비가 제법 오면 더 멋질 듯.


















































하트모양을 이룬 멋진 용추폭포.


위험을 표시한 튜브 안나오게 하려고 찍은

그래서 계곡물이 풍성하지 않아 보이지만 가뭄에도 물은 맑고 그런대로 있어서 좋았다.





용추폭포 넒은 암반의 하류








원래는 마당소 보고 대야산휴양림으로 들어가서 풍혈지대로 해서 오르려다가

댓골산장이 있는 선유동천 둘레길을 따라 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방향으로 쭉~~직진하여  올라간다.

이렇게 산행을 잡다보면 원을 그리며 산행하는것 아닌

 둔덕산 중간으로 치고 올라가서 둔덕산 정상 가는길과 손녀마귀통시바위 갈림길이 나오게 된다.


사실 둔덕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볼것도 없고 해서 정상석은 패스하고

둔덕산의 알맹이인 하일라이트 손녀마귀통시바위부터 시작하는 암릉길을 즐기며 마고할미 통시바위와 월영대 방향으로 하산을 잡는다.

















오르며 지루하지 않게 특이한 기암을 만난다

큰 기암을 받쳐주는 작은 바위가 있는 풍경.

이리보고 저리보고





등산길이 아기자기 길도 선명하고 호젓하니 좋다.

오르다 만난 드러난 소나무뿌리가 멋져서














30여분 올랏나~ 탁 트인 조망이 보이고 좋다.

해가 뜬 날씨로 좋았는데 너무 더워 습하다보니 멀리 시야는 흐릿하다.


얼마 안올라 왔는데도 벌써부터 땀이 비오듯 흐르니

 여름산행은 짧은곳으로 하든지

계곡트레킹을 즐기던지 아니면 걷기길로 바꾸워야 할것 같다.



큰가지를 보호하는건지 안아주는 건지~

작은가지가 안아주는 모습이다.














소나무가지 중간 움푹 페인곳에 아기소나무가 싹이 터 자라고 있다.

몇년 지나면 많이 커 있겠지.




















혹 달린 기이한 소나무도 보고


사실 이같은 현상은 영양이 너무 한곳으로 몰려진 거라고 들은거 같기도 하고

확실한건 아니지만





아기가 포대기에 싸여진 특이한 소나무가지도 만난다.








얼마정도 오르다보니 작은 삼거리가 나타난다.

둔덕산 정상석을 밟으려고 오르다 생각해보니, 오름길에 볼것도 없을것 같고

또 중간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정상 갔다가 다시 이 삼거리로 한참을 내려와야 손녀마귀통시바위로 가게 된다.

그래서 정상으로 가다가 다시 삼거리 만나 손녀통시바위로..ㅎ


정상석 밞는것도 좋지만

그날 안가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행시간 만만찮음.날도 습한데다가 지치는 산행이 되는


그리하여 우리는 전세를 내고 통시바위 암릉길을 느긋하게 실컷 감상하고

조망대마다 다 가보며 여유롭게 즐기며 갔다.




저 위 능선 어딘가에 둔덕산 정상석이 있을 것.

사진보니 정상석도 미니







삼거리에서 얼마 안가서 손녀마귀통시바위가 나온다.

보고싶던 기암이라 너무 반가운..







이정표가 이렇게 나무에 쓰러져 있는데

등산객들을 위해 좀 잘 관리 좀 해줬음 싶다.


그리고 마귀할멈통시바위 가는길 구간에도 위험한 길이 상당히 많다

그것도 좀 잘 정비를 해주었으면 좋겟다는 생각.


















작지만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그 틈에 사는 생명들.

귀엽지 말 입니다.














위로 올라오며 바라 본 손녀통시바위.

방향마다 다른 통시바위가 멋지다.







가면서 계속 눈이 발길이 즐거운 기암지대와 저멀리 할멈통시바위도 보인다.

날씨가 얼마나 덥던지 직접 볼때는 기암풍경이 아주 멋진데

사진상으론 뿌애서..ㅎ

그만큼 습하고 너무 더웠음.

몇발자욱 가서 물한모금 또 물 한모금.




걷다보니 무언가 느낌이 오는 기암과 그 기암틈에 쓰러졌어도 살 사는 소나무를 보고

가슴이 두근댄다.


분명 뭐가 있긴 한 것이다 하며

 넒직한 기암에 자리하고 점심상을 차리려는 순간,,ㅎ





신기한건 기암이 살짝 쳐둘려 있다는 것

사진상으로는 다 표현하자니 해봐도 잘 안되더라고

그냥 이정도.ㅎ














이렇게 떠 있는 기암 중간

실제보면 신기함은 더해준다.


그리고...












오르며 뒤를 바라보니 봉긋하게 특이한 기암이

한번 더 눈 크게 뜨고 보니

마귀할멈 찌찌바위, 즉 유방바위

신비로운 자연에 한참을 바라보고

넒은 암반 소나무 그늘아래 점심상을 차리고 전세를 내고 앉아 풍경들을 감상한다.


그렇게 천천히 즐기며 가도 등산객 한명도 안온다.ㅎ

우리는 신나가지구~ㅋ























































수석시장 방붕케하는 멋진 뷰~

구름 좋은날은 더 아름다운 그림이 될







가운데 돋보이는것이 마귀할멈 통시바위.








점심 먹고 얼려온 맥주를 확인해보니

적당히 녹아 캔맥주가 맛있을것 같아 과일을 안주삼아 마시기로

산행시 과한 음주는 위험.  반반 나눠 마시기로..ㅎ















맛있게 마셔줘봐~! 신랑한테 모델신청.ㅋ















실컷 먹고 쉬고 이젠 인증샷 날리고 갈 준비를







아무튼 눈길 주는곳마다 행복하게 하는 자연들이 즐비








가다가 또 뒤돌아 바라보고





































할머니의 두툼한 입술인가~ㅎ

기암 한가운데 입술을 닮은 모습














지나 온 암릉길을 바라보고
















신기하게 생긴 복주머니형 기암.

그 옆에 멋진 소나무, 그리고 아름다운 뷰~

크아~ 좋아.


신이 난 향기

이렇게 저렇게 인증샷 날리는.ㅋ
























마귀할멈통시바위가 손에 잡힐듯 말듯

신나지는 발걸음






























밥상 차려도 좋을 매끈한 사각암반

멋진곳은 그냥 갈수 없지

또 인증샷 날리고 앉아보고.





























두마리 메뚜기의 사랑 나누기?!

신기한 자연







그 옆 아름드리 멋진 소나무

아주 벌걸음이 눈이 행복







귀연 녀석. 그곳에 이쁜짓

그냥 갈수없어서 쪼그리고 앉아 한장 남겨보고







아기자기 좁다란 오솔길도 여러곳 지나고

이뻤지 아마두~







살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머어마한 크기의 그 기암틈에 나무

자연도 서로서로 돕고 사는구나







커다란 기암 사이 나갈수 있을까~~ 올라가 보았는데

갈수가 없다.

 다시 우회 등산길로





나가더라도 위험







일엽초인가~

비슷하게 보이고 멋져서 바라보고







서로서로 감싸주는 자연들


























































빛을 받은 너무 사랑스러운 단풍잎 색감

풋풋함이 뚝뚝~ 떨어지니 그저 이뻐서.ㅎ







기암 위 특이한 생김새를 보고 올라서니 정말이지 신기한 기암이다.

그런데 빛이 내리는 시간이라 빛이 너무 쏘아대는 바람에..















빛을 피해 높다란 기암위에 기어코 올라가서 또 한컷 담아보는















이제 조금만 가면 마귀할멈통시바위에 도착한다.



한참 더울시간이라 땀이 어찌나 흐르던지

땀이 눈속으로 들어간다. 앗! 따가와라.ㅋ











가면서도 잔잔한 볼거리들이 즐비















로프구간도 몇군데 있는데 상당히 위험스럽다.

등산길 좀 제발  새로  안전하게 정비 해주길


힘겹게 올라와 담아 본

사진상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오를것 같지만 아님.

























예쁘라~^^








양지꽃이 가장 많이 보였는데 무리를 이룬 예쁜 양지꽃에 그만

내 발걸음 멈춰 버렸지~















지나 온 능선길도 가끔씩 바라봐 주는 센스

또 다른 풍경이라고












































10분 거리 마귀할멈통시바위가 보인다.




























물개바위.








향기 조련사.ㅋ

 물개랑 놀다.



































소나무 궁댕이 가지에 양지꽃이 조르르~ 귀영~

















































마귀할멈통시바위에 한참 빠져들어 바라보고 여러컷 찍고






























특이하게 자라는

마치 구렁이 용트림 하듯이























사진 오른쪽 방향 월영대로 하산을 잡는다.


멋진기암풍경은 끝이 났다.

하산하며 물놀이 즐기러 고고~




















산목련(함박꽃)






























 예술 행위하는 자연들 만나는 재미에 푹 뺘져 내려온다.








머가 못마땅한가봐~

인상 잔뜩 찌푸린 기암도 재미나고







비요일 잠깐 피신하기 좋을  지붕을 해준 기암도 신기하고








바위에 그린 그림도 감상하면서















계곡으로 하산하면서 생각해보니 혹시 장마철때 길을 잃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지금이야 가뭄이라 돌들이 드러나 길이 선명하지만















기이하게 사는 서어나무

마치 문어발같은

그래도 살만은 한지 살아있는 서어나무






내려오며 꽃 같은 관중군락지도 만나고
















월영대 상단 도착


여기 도착하고 보니, 몇년전 대야산 등산때 하산하면서

놀았던 곳이 여기엿구나~ 하고 생각났다














월영대에서 또 만난 함박꽃.








월영대.

비가 안와서 물이 별로 없다

장마철 지나서 가면 아주 좋을듯


또 선유동천 나들길 상류가 이곳 월영대가 시작점이자 끝이기도 하다

언제 선유동천 나들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계곡을 탐험하고 싶다.




치마입고 앉아 있는 그녀의 옆모습.

기도중 인가~

그 모습이 아름답구~



























출입금지라고 못들어가게 엄청 얼기설기 해놓았지만

그래도 호기심에 조심하면서 들어가 용추폭포의 하트를 내려다보니

금새 빨려 들어갈것 같이 아찔하다.


암반지대가 말라서 안미끄럽지만 비올때는 여기서 아래로 내려다보다가

미끄러져 사고 당하기 쉽겠다는 생각




































































등산한 코스: 대야산용추게곡 주차장-마당소- 선유동천 나들길이자 댓골산장끝 등산로- 삼거리(정상패스)-손녀마귀통시바위

마귀할멈통시바위-월영대-용추폭포-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