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가보고 싶어 찜 해놓은 산, 완주 장군봉
매화꽃 구경과 산수유꽃구경하러 아랫지방으로 내려가면서(1박 2일)완주를 들려
장군봉을 찍기로 한다.
산행시간도 부담없고 산도 좋고 특히 해골바위가 아주 인상적인 산이다.
산행길은 주로 로프구간이 많아서 유격훈련하듯이 한다.
스릴 넘치고 잼나고
그런데 전보다 정비가 잘 되어 많이 좋아진 산행길
그래서 완전 짜릿함을 즐기는 사람들은 조금 심심하다고 할수도 있다.
아무튼 산세좋고 물맑고 산행시간 적당하고 특이한 기암있고
너무 좋은 산
장군봉은 여름에 가도 좋은산 같다.
맑고 넒은 게곡이 있기 때문에
주차장은 그리넒지 않은데 덩치큰 산악회버스가 서너대 있으니 꽉 찬다
암튼 산에서 단체로 온 산악회 만나면 별로 안좋아 해~ㅋ
아침시간 닭들의 나들이 .ㅎ
여름철 다리밑에서의 휴식 정말 좋겠다는
왜봐!
나 예뽀~!ㅋ
그래 이뽀다 녀석아.ㅋ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물소리 졸조졸~ 투명함도 넘 예쁘고
여름에도 하산하며 족욕도 하고 쉬다오면 좋겠다는 생각
잔디깔린 넒은마당에 그림같은 집
나중에 이런집에서 살고 시프다.
여기 한번 봐줄래! 이쁘다!
쳇! 내가 머 쉬운 강아진줄 알아욧~ㅋㅋ
귀여서 찍어보려했더니 저런다.
여러번 불러주었더니, 그제서야 봐주는듯 까칠한 표정으로~ㅋ
정상 먼저 찍으려면 오른쪽 길로
그날 유일하게 먼저 피었던 진달래 한송이
지금은 페쇄된 등산로지만 전에는 이 험한 골짜기의 쇠사슬을 잡고 산행 했었던듯
만만하지 않았을 것 같다.딱 보니
지금은 모든산행길에 위험하지 않게 잘 정비 해놓았다.
다만 스릴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약간 서운할듯.ㅋ
나도 다소 심심하던데.ㅋ
정상에서 조망 좋고
두꺼비 바위 였던가~
산에가면 조망처가 있는곳은 다 가보기.
그래야 멋진풍경 잊지 않고 볼수 있다는
칼로 자른듯이..
그 사이 내려다보면 무서웡~
푸른 대숲길 지나는 아기자기 한 길
해골바위 상단부분
그 아래 내려다보면 아찔~ㅋ
장군봉의 명물이자 하일라이트인 ' 해골바위"
오묘하게 생긴 자연현상이 아주 신비스럽다.
봐도 봐도 너무 멋진
산에가면 사람 심리가 이런곳엔 꼭 나뭇가지를 받쳐 주더라
생강향 너무 좋고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물소리가 좋고
머리묶은 젊은 아줌마형상의 바위.ㅎ
산행코스: 구수리마을-군부대 정상 가는 갈림길 정상쪽으로-장군봉 정상- 해골바위-헬기장-구수리마을 원점회귀
산행 소요시간과 날씨:천천히 경치 즐기며 4시간 10분. 날씨 맑음/미세먼지 약간나쁨
산행 완료후, 아랫지방으로~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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