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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천]푸드득~ 하고 금방 비상할듯한 특이한 새바위가 인상적인 둥지봉





















































470여 미터 밖에 안되는 산높이지만 다양한 기암괴석과 특이한 바위, 대슬랩구간 등

경치 조망이 아주 빼어나다.

거기다 시원스레 충주호 강물이 흐르니 더 할 나위 없는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에

신선놀음하기 아주 좋은 산,

 바로 둥지봉이다.


어느산을 가든 높이가 중요한것도 아니고 빨리 하산했다는 것도 자랑은 아닌것 같다


2달전 12월 가은산, 둥지봉을 늦은시간부터 두산을 다 찍겠다고 욕심내서

둥지봉은 아쉽게도 시간상 조금 찍다 포기하고 하산을 해서

그 아쉬움으로 다시 둥지봉만 찍기로 하고 제천으로~~

그날은 마침 새벽까지 눈이 좀 내려서

 오전시간엔 눈을 밟으며 설경을 실컷 감상하면서 산행을 했다

 

기온이 올라 눈이 많이 녹아가긴 했지만 나름의 운치가 그만이었고

어쩌면 이 겨울의 마지막 눈 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위험구간이 많은 구간을 조심 조심 경치도 천천히 즐기면서...

어차피 둥지봉만 찍을거니까~생각하니

 마음이 느긋하고 편해지기도 했다.


다만 둥지봉의 아쉬움이라면 비법정 등산로이다보니

대슬랩 구간에 안전설치가 미비하다는게 바로 그거다





































































































새바위에서 바라 본 둥지봉 대슬랩지대





















































































보면 볼수록 특이하고 신비로움이 가득한 새바위.

거기에 동양화같은 옥순봉 구담봉에 옥색물빛이 출렁대는 충주호의 배경,조망

형용할수 없이 그 아름다움에 넋을 놓고 한참을 바라보게 되는, 사진도 더 찍게 되는























부부송같이 기암위에 나란히..











































점심을 먹으며 우리가 가야 할 곳을 바라보고

저 아래 벼락맞은 바위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그런데 한참을 내려가야
















삼각모자 형상의 바위에 아기 소나무가

그런데 앞에 잔나뭇가지때문에 사진이 살지 않는다.





기암 사이사이 멋진 소나무들이 군락을

실제보면 아름다움은 두배로 느낄수가 있다





누가 초록물감을 뿌렸나 보다.

짙디 짙은 진초록 물색이 아름다운 충주호

유람선 타고 한바퀴 도는것도 좋다는..(옥순봉,구담봉, 신기한 형상의 바위들 )























한마리 새가 되어~ㅋ














































































막장봉에서 본 그 분화구 바위와 똑같이 닮은 바위. 신기






뭐 봤길래??!ㅎ

벼락맞은 바위 보고 저러고 있는..ㅋ





















































벼락맞은 바위 주변바위에 땅콩모양 홈이












벼락맞은 바위.

정말 칼로 세게 내려친듯이 매끈하게 잘려있다.

기암의 가로세로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다 나오게 담기도 힘들고 다 나오게 하면 멋진기암이 망가지고




장난 한번 쳐보고.ㅋ






정말 신기하네~.


















가은산 정상에서 백패킹 하실분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로 크기가 어머어머한 기암틈에 소나무가 신선놀음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뒤로 물러서서 담고 싶지만 뒤로는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

실수하면 그대로 추락

 바라보면서 덜덜덜~ㅎ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뒷베경 가은산,그리고 충주호, 기암괴석 풍경이 아주 일품이다.

벼락맞은 바위 지나면서부터 둥지봉 정상 아래까지는 대슬랩 지대로 험하고 위험구간이 상당히 많다는 거

특히 병풍바위라는 구간이 최고의 난코스

비가 내리거나 눈이 많이 내리거나 얼음이 얼었거나 했을땐 미련을 버려야 하는 구간

왜냐면 비법정 등산로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

바위에 미끄러지면 그대로 추락사


병풍바위의 위험구간은 무서워 오르기에 힘쓰다 그만 사진을 찍지 않은

사실 백패킹 그 남자분의 손길을 좀 빌려 올라갔다는.. 도움 주셔서 고마웠던..















마지막 난코스.

누군가의 센스가 예쁘고 아름답다.






한마리 사슴 같은 특이한 소나무


















15.12월에 저녁무렵 가은산에 이어 둥지봉까지 찍겠다고 했을때

그때 이 풍경보고 상당한 위험이 있을것을 감안해 포기 했었던 그날이 떠오른다.ㅎ

그때 고집 부리고 갔더라면 어둠이 깔려 사고가 발생하고 조난 당햇을지도..


어떤분도 길을 잃어 헤메이다가 천진선원에서 신세진 분도 있다고



























집바위.

누군가가 쓰러지지 말라고 나무 지지대를~ㅎ












둥지봉 정상석은 조망이 꽉 막혀 있고 별로

주위에는 소나무가 많다.


이젠 고생 끝이다.

가은산 삼거리에서 옥순대교주차장으로 내려갈계획이니까

가은산은 15.12월에 갔었으니까.

그때 둥지봉 넘어가다가 시간이 부족하여(저녁시간) 둥지봉 포기하고 하산했었다.

이번 둥지봉을 찍고보니 그때 포기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S라인 예쁜 낙엽길





















등산한 코스: 옥순대교 주차장-가은산 삼거리-비법정 등산로(새바위)-새바위-벼락맞은 바위-병풍바위- 마당바위- 정상-옥순대교주차장 원점회귀

등산 소요시간:대슬랩구간의 지체되는 시간과 휴식,점심 포함.천천히 5시간 20분

날씨: 이른아침 눈 내린후, 맑음. 낮기온 영상 6도 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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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일 일요일 오후, 기습적으로 내린 함박눈

향기네 집에서 바라 본 뒷산에 하얀꽃 만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