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탄강 얼음 트레킹을 기다렸다
날씨가 연일 포근했던 관계로 지역별 축제들도 취소가 잊다라 걱정했는데
보통 축제를 2주간 했었는데 올해는 날씨관계로 1주만 축제를 했다(2016.16~17일 2일간)
늦게출발하면 주차장 만차라 고생할것 같아
좀 이르게 철원으로 출발했다.
주차장에 다다르니 벌써 많은 차량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이미 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안전과 축제에 관한 것은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를 해놓았다.
그래서 흡족했다.
작년엔 처음 부터 얼음위로 걸었는데
올해는 날씨관계로 숲길로 걸었다 얼음위로 걸었다를 반복하며 걸었다.
때론 갈대숲길로 걷기도 자작나무숲도 걷기도 모래위로도 걷기도 하고
산과 강, 그리고 물, 얼음, 또 현무암과 다양한 괴암괴석, 그리고 주상절리까지
함께여서 풍경이 참 아름답고 걷기 좋았다.
작년에 걸어보고 좋아서 올해도 기다렸다가 또 이렇게 걷는거니까..
다소 아쉬었다면 날씨가 포근해서 얼음이 덜 얼은거랑 하얀눈이 없어서 아쉬었다
다음번엔 꼭 원하는 배경이 깔려있었으면 좋겠다.
얼음 트레킹 코스: 태봉대교-송대소-마당바위-승일교- 고석정.6km
돌아올땐 셔틀버스 타고 태봉대교 주차장으로..(축제기간만 운행)
태봉대교에서부터 얼음트레킹 시작
오전시간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걷는자.
포근했던 날씨가 많아 얼음이 덜 얼은곳이 있나보다
하여 안전하게 한여울길 농로로 걷는다.
그러다가 숲으로 걷다가 어차피 얼음위로 걷기도 하니까~
풍경보는 재미, 걷는재미가 쏠쏠 하다
얼음 트레킹 축제를 아주 잘 만들었다.
작년에 와서 너무 재미있어 올해 또 왔으니까
하얀가지가 매력적인 자작나무숲도 지나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얼음을 보자 미끄럼 타고 싶은 마음이..
하지만 방심은 금물.
안전요원이 군데 군데 위험구간은 철저히 지키고 있다
만약에 사고를 대비해서
또한 트레킹 리본도 확실하게 잘 해놔서 좋았다.
이 아래로 걷는다면 주상절리를 바로앞에서 보고 가게 되는데
이번축제엔 얼음이 확실히 얼지 않아 주상절리는 못보는 아쉬움
흐르는 물소리 걷는내내 듣기 좋고
기암괴석과 현무암, 그리고 주상절리가 있는 한탄강풍경은 그림 같이 아름답다.
여기다 눈만 더 해주면 아주 굿! 이겠지만..
매끈 하면서 특이한 기암 보는 재미도 쏠쏠 하다
하마바위.ㅎ
얼음이 채 얼지 못한곳의 기암 반영도 예쁘고
갈대숲으로 걷는 운치도 그만이다.
날씨가 따뜻하니 봄인줄 알고 버들강아지가 몽실몽실 부풀어 올랐다.사랑스럽다
만져보니 보드랍고 촉감 좋다.
하마랑~ㅋ
사진찍기 위해 좋은 배경 각도를 찾는사람
그냥 트레킹만 즐기는 사람
걷다가 예쁜 기암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주고 받는 사람
서로 조금은 다르겠지만
공통점은 얼음트레킹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일게다.
꽁~꽁 얼지 않았어도 그 나름대로 운치있는 한탄강변이 예쁘다.
흐르는 물소리가 안내하면 그곳으로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그 물소리가 음악이고 노래이고 마음에 비타민제다.
마당바위가 참 넒으면서 멋스럽다.
살짝 쳐들린 기암으로 매끄럽고 예쁘다.
이 모든풍경들이 겨울이라서 가까이서 즐길수 있는게 행복이다.
모양도 특이한 기암들이 길게
그 예쁜 기암에 자리한 사람들도 그 기암이 예뻐서 머물다 가려는 것 이겠지.
이어서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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