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소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가평은 여름철에 특히 인기
산과계곡이 어우러져 더 그러하고
맑은 계곡이 많기 때문이다.
방문한 입구지계곡을 비롯 근처 계곡으로는 명지계곡.어비계곡.용추계곡 조무락골계곡 등..
주변에 휴양림도 몇있고 한여름 더위를 식히는데 그만인 곳이다.
그중에 입구지계곡은 설악산 천불동계곡의 축소형 계곡으로
소와 담으로 이뤄져 있어 아름다운 계곡이다.
가족단위는 초입에서 주로 몰놀이를 즐기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풍경도 계곡도 더 좋다.
특히 박쥐소.용소.마당소가 멋지다.(다소 발품을 삼아야)
한 2~3분만 물속에 있어도 뼈속까지 시려움이 느껴진다
수심이 깊은 곳은 옥색물빛이 예술이요
바닥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물빛도
하늘을 기린 우거진 숲도
기암에 살아가는 이끼들도
한여름 더위를 날려주는데 최고이자 아름다운 입구지계곡
혼자 앉을수 있는 움푹 페인 특이한 기암
물놀이 하다가 지치면 한번쯤 여기에 앉아보는 재미까지
수중침대놀이.
물위에 둥둥 뜬 그 시원한 느낌
참 좋겠지.
저절로 힐링되는 기분일듯
수심이 아주 깊은 그곳에서 튜브의 힘을 빌려 꺄악~ 소리지르며 이리저리
신선놀음이다
계곡트레킹을 즐기다가 숲길을 거닐다가 우연히 눈이 마주친 기암위의 수많은 이끼들
또 다른 아름다움에 즐거움은 두배로
입구지계곡은 이번이 처음 방문은 아니다.
벌써 세번째 여름을 즐기는 나만의 지상낙원
굳이 유명산 정상을 찍지 않아도 계곡에서만 즐기는것도 아주 좋다
주변경치가 수려하니까
서울에서 가깝고
숲좋고
물좋고
마치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축소 해놓은듯한 소와 담이 멋진 곳
시릴정도의 차가움에 표현된 향기얼굴~ㅋ
언제 더웟더라~ㅋ
한낮더위를 잊는 순간이다
혼자서도 잘 논다.ㅋ
여름 좋아~ㅋ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마치 내마음속이 훤히 보이는듯이~ㅋㅋ
저렇게 마음속이 다 보이면 거짓말도 못하겠지~ㅋ
보기엔 얕아보이지만 수심이 깊었다.
철다리위에서 바라 본 시원한 숲과 계곡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지던 곳
마당소.
용소.
길가에 소담스레 싱그러운 관중꽃
누군가 막 풀어 놓은듯한 초록물감색 물빛이 참 곱다.
신랑 그 초록물감색 물빛을 보자 풍~덩 뛰어들어 개수영을 파닥파닥~ㅋ
좋댄다~
신난댄다~
한 10여분 그러더니 춥고 지친다고~ㅋ
그러한후 적당히 녹은 소주랑 과일안주는 최고의 맛이었다
요대로 손바닥에 들고 집으로 대려가고싶은 맑디 맑은 물색
모싯대
우거진 숲과계곡틈사이 살짝 보이는 멋진 기암도 잠시 눈맞춤 하고
이끼 낀 너덜숲길을 걸어 오늘 트레킹을 마치기로
등산로길에 나무뿌리의 희생이 많다.
뿌리를 드러낸 멋스러움도 보여주고
고목틈에 피어난 이름모를 버섯이 앙증
숲 군데 군데 원시림 같은 풍경이 사로잡던 입구지계곡트레킹
장맛비 내린후 딱 일주일되던 주말 계곡빛이 최고였다.
빨래는 꼭 빨래줄에 널어야 한다고~? 그런거 없다.
차 뒤가 바로 빨래줄~ㅎㅎ
재미 난 발상에 웃음빵~
아기옷이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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