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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전북/ 정읍]단풍 일번지의 내장산.내장사






















이르다 싶은 아침 8시. 벌써 주차장은 만차로 이어져가고 있던

햇살좋은 날 아침

























































































내장산 관광안내소 인근에서 수시로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

오전시간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빛내림에 입맞춤하는 단풍나무들도 손님맞이를 시작한다





내장산하면 진사님 사진작가님들로 큰 인기를 모으는 장소 우화정

단풍이 많이 졌다.

지난주인 11월 1.2일이 단풍이 가장 예뻤을듯.


































하산무렵이면 빛이 없어질것을 예상해서 틈틈히 사진을 담으며

오늘 산행 들머리인 내장사 일주문앞에 도착했다.










갈래머리 소녀들






백련암


백련암에서 바라보는 서래봉 불출봉풍경이 일품이다.







































계절을 잠시 잊은 철쭉





















기암 끝자락 그자리에 위풍당당 살아가는 소나무 한그루.






가파른 길을 얼마나 올랐을까~ 백련암이 내려다보인다.

단풍옷으로 애워싸인 아름다운 사찰. 백련암










고도가 높은 능선길의 단풍은 늦가을 풍경이지만 그 색감도 나름 아름다운 내장산






산행하는 2일(무등산. 내장산) 내내 하늘 파랗고 구름 한점 없던 날.

산행하기 기온도 딱!이던날










사자 한마리 내장산에 살고


오른쪽을 바라보면 사자형상이다.













서래봉.

정상석은 따로 없다.





서래봉에서 불출봉으로 가야 할 능선 길.


이제부터 등산길 난코스 철계단이 수직으로 수없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긴장감이 감도는 등산길.

이런길이 불출봉 직전까지













내장호.


어젯저녁(무등산 등산후) 어둠속에 호수 같았던 곳이 바로 내장호 였었구나!



















난코스인 몇개의 철계단을 졸업하는 기념으로 사진한장 남기고

내려온길을 뒤돌아보며 안도의 숨을 내쉬어 본다.


사진상으로는 철계단이 쉬어보이지만

만만찮다는

등산을 해본사람이면 아마 알듯








불출봉가기전에 터진 몇몇 조망처가 아주 일품.

마치 힘들었던 철계단을 보상해주는 느낌이랄까~




조망이 좋자 기분 좋아진 나.ㅋ

쌩뚱맞은 포즈 한번 취해보며 쉬어간다.





















내장산 전체를 산행하려면 7~8시간은 소요된다.

백련암으로 시작해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까치봉.신선봉. 연자봉. 장군봉으로해서 동구리로 하산하는것

하지만 보통 단풍반산행반으로  내장산 반정도 산행하며 하산을 하는분들이 많다.

신선봉까지 가서 내장사로 내려오는 것도 괜찮다.




























불출봉.

이곳 또한 정상석은 따로 없음.










불출암지.


고려 광종 26년(서기 975년)하월선사가 이곳에 암벽에 형성된 천연동굴을 이용하여

암자를 세웠던 자리.

나한전 등의 건물은 6.25 동란때 완전히 불타버리고 지금의 그 흔적만 남아있다.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다면 참 멋질텐데 하는 아쉬움


참고로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면 쫓겨난다는(출입금지)


















원적암 주변의 아름다운 비자림

















원적암.


작으면서 소박함이 베어있던암자.

그래서인지 한참 바라보고 내려온다.


주변의 단풍과 어우러진 암자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

































































 















































































































언제 타고 내려오려는지 길게 줄서있는 케이블카 행렬








































곶감이 정말 예쁘고 먹음직하다.

곳감 좋아하는 난 망설임도 없이 두줄 사들고

홍시 만들 감 한박스.단감 한박스.무화과 한박스를 각각 차에 싣고

산채정식을 먹고 서울행~


행복했던 이 가을 마지막의 남도 산행 1박2일

그렇게 단풍도 서서히 지어갈 것이다.



등산 한 코스: 내장산주차장- 백련암-서래봉-불출봉- 원적암- 내장사- 주차장

등산 소요시간: 4시간 50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