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바우길은 총 21코스정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그중에 본인들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걷고싶은 길이 있을것이다.
본인은 그 중에 강릉 바우길 12코스구간을 걷고 싶었다.
바우길 걷는시간은 보통 3~9시간 가량 소요되는 코스로 다양하다.
바우길 12구간 코스는 주문진해변공원에 주차를 하고 그곳에서부터 시작을 한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가을
그 가을바람에 가을향을 머금으며 바닷가 백사장으로 걷는다.
바우길 12코스는 모래밭길. 도로길. 솔밭길. 시골길을 번갈아가며 걷게 되며
아기자기 정겨운 해변마을과 해변길을 걸으며 동해바다의 장엄한 풍경을 보면서
주문진시장에서 풍부한 해산물과 영진해변가에 죽 늘어선 횟집사이 커피거리도 지나며
참 아름다운 그림들에 걷는재미가 이곳구간의 매력이었다.
걷기 종점에서 교통편이 다소 불편한게 흠
바우길 12구간코스
주문진 해변주차장-소둘아들바위(소돌항)-주문진등대_주문진항_ 영진교_ 영진해변_ 연곡해변_사천해변공원 종점
코스길이 12.5km
소요시간: 5시간 30분(개인차에 다름)
걷다가 커피도 마실수도 있고 주문진에서 해산물 먹거리로 시간차가 있을수 있고
각자 관심사에 시간 보내는곳도 있을테고
사천진해변공원 종점에 도착해서 콜택시타고 주문진해변주차장으로
택시비 15000원
버스도 있지만 직접 주문진해변주차장까지 가는버스는 없다.
여름날엔 이 벤취도 참 인기가 많았을텐데 이 가을 철지난 바닷가벤취는 혼자 이렇게 바다만 보며 놀고있다.
파도와 노는 남자 어린이. 파도야! 덤벼봐라!ㅎ
뒤에서 가만 바라보는 내가 더 재미있다.
파도: 니가 날 이기겠다고~! 으랏차! 피해볼테면 피해봐라~
남자아이:으악! 깜짝야~
ㅎㅎ
트레킹은 언제 다 마칠라고 향긴 이러고 멈춰서서 바라보고.ㅎ
트레킹은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걷든 트레킹 지정된 길로 걷던 그것은 각자 가고싶은대로 걷는것이다.
하지만 백사장으로 계속 걷는것은 힘들다.
바닷속 들여다보이는 이 바닷속살이 꼭 내마음이 다 비치는것 같았다.
사람 마음이나 생각들이 다 들여다 보인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엉뚱한 상상도 하면서 바닷물을 바라본다.
희한하게 바위에 구멍이 나있다.
철조망이 쳐있어서 더 이상 근접은 어려웠다.
아들바위.
아들바위 앞에 웅크리고 누워있는 아들형상의 조각상이 보인다.
파도가 심하게 치는날은 아들바위 조각상이 보이질 않는다.
왼쪽- 소를 닮은 기암. 오른쪽- 코끼리형상의 기암
서로 늘 마주보고 주문진 바다 풍경을 멋지게 해준다.
이런현상을 ' 타포니" 현상이라고 말하는것 같다.
오랜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깎여져 만들어진것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주문진가면 건어물시장보다 이걸 더 보고싶어 들리던 나만의 비밀장소였다.
그러나 이젠 트레킹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볼수 있다.
코끼리기암만.
소바위.
소바위에 붙어 사는 해국이 앙증스럽기 그지없다.
직접보면 그 감동은 두배.
숨은그림 찾기: 하트.ㅋ
가만보면 바위들이 구멍숭숭 특이하다.
이런현상은 타포니현상으로 오랜세월에 걸쳐 파도가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어촌주민들이 그물 작업을 하시고 계셨다.
이러한 풍경도 트레킹 중에 또하나의 볼거리다.
주문진의 명물 바위.횟집 지키는 개바위.ㅎ
10월인데 계절을 잊은듯 탐스렇게 피어있는 해당화가 바우길에 환하게 반겨준다.
마치 갤러리 같은 주문진 등대 마당
고무통의 변신
잼있다
주문진항에 도착하니 배고 서서히 고파오고
맛있는 냄새와 풍부한 해산물에 오징어축제까지 떠들썩하다
그냥 갈수는 없다.
물회에 무침회에 오징어축제장에서 통오징어랑 전어랑 소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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