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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서울/골목여행] 과거로의 시간여행. 정겨운 북정마을.심우장/ [한옥찻집]수연산방

 

성북동 비둘기예요! 어서 오셔요~!ㅎ

 

드문 드문 담벼락에 옛날 성북동에 비들기가 많았다는 사실을 벽화로 그려놓았다.

색감이 참 예쁘게도 그렸다.

 

 

마치 살아 날아드는 비들기 같은 시원한 색감 굿!

 

 

 

 

 

 

 

 

 

 

 

버스종점에서 내려 먼저 북정미술관부터 들린다.

기존의 성북동 옛사진전은 끝나고 " 가장 높은 미술관 가장 낮은 이야기" 라는 주제로

새롭게 미술전시를 하고 있었다.

이 전시는 6.30일까지 하는듯 했다.

 

미술관을 중심으로 북정마을 골목길을 거닐며

옛 어린시절 고향생각을 그려보기도 했다.

가장 높은 지대여서 인지 공기가 정말 좋았다.

산바람 솔솔~~

 

 

 

 

 

 

 

 

 

 

 

 

 

 

 

 

 

 

 

 

 

 

 

 

 

 

 

 

 

 

 

 

 

 

 

 

 

 

 

 

 

 

 

 

 

 

 

 

 

 

 

 

 

 

 

 

 

 

 

작품 제목:거울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았는가?

다른 작품도 다 제목이 있고

기존에 성북동옛사진전은 마감하고 새 주제로 미술관내를 전시한듯 했다.

가끔씩 변화도 좋은듯 하다.

 

 

북정미술관 대문.

 

 

 

 

 

 

 

 

 

 

 

 

 

 

 

 

 

 

 

주인은 떠났지만 담쟁이는 이곳을 지키고 있다.

 

 

 

 

 

 

 

 

 

 

 

 

 

 

 

 

 

 

 

 

 

 

 

 

 

 

 

 

 

 

 

 

 

 

쓰레트 지붕아래 재미난것들 발견.

 

 

 

 

좀 더 줌으로 당겨서

 

 

 

 

 

 

 

 

 

 

 

 

 

 

아직도 이곳 이발관은 영업중인듯.

시골에나 가야 볼수 있는 이발관을 발견하니 신기하기도 하다.

 

 

 

북정마을 종점 바로 옆엔 북정까페가 있다.

이 까페는 북정마을 방문하는 손님용 까페가 아닌 주민들의 까페 같았다.

마침 주민들이 고기를 드시길래 들어다 볼수가 없었다.

 

 

 

 

 

 

 

 

노인정에서 보이는 특이한 바위.

사는 집 안에 있는 바위이다.

 

할아버지에게 여쭤보니.

 이 바위가 예전 집 지을때부터 있던 거라 그대로 집을 지어 살고 있다는 것이다.

 

 

대문이 열려있어 안에 들어가봐도 되느냐 했더니. 들어가 보란다.

들어가보니. 이렇다.

바위가 무슨 뜻은 있는듯 고사같은것도 지내는듯 했다.

 

 

 

 

 

 

 

노인정 쉼터 재활용 화분으로 예쁘게 꽃단장한 꽃화분이 일렬로 조르르~~ㅎ

이곳 마을주민들의 생활의 지혜이기도 하고 정성이 들어간 화분이다.

 

예쁘다.

초록 색감에 빨간 꽃의 조화

 

 

 

 

 

 

옹기종기 다닥다닥 붙은 집.그리고 좁고 가파른 골목길

하지만 이런풍경이 왜 자꾸 좋은건지

 

 

 

정겨운 연탄 저장소.

이 마을은 아직도 연탄 때는 일이 일상생활인듯

 

 

 

아마도 재개발구역으로 주민들의 반말이 있었던듯 하다.

나도 이글을 보는순간. 글속처럼 같은 생각이다.

 

그냥 살게 놔두시길

그러나 모르는 일..

 

 

 

 

 

 

오래된 담장 아래 시멘트를 비집고 밝게 웃고 있는 개망초

 

 

 

 

작지만 채소들이 파릇파릇~ 먹을만치는 잘 자라는

 

 

 

 

시멘트집 담벼락 문양이다.

모양을 찍어 멋을 낸듯 촌스러운듯 나름 멋진 구성이다.

 

 

 

 

 

 

 

 

 

 

 

 

 

 

 

 

 

 

이제는 아무도 살지 않는듯한 칠이 벗겨진 대문과 전단지.

피자 전단지도 햇볕이 바랬다. 붙여놓은지 오래 되었다는 증거다.

 

 

 

북정마을 꼭대기 성곽길 아래 어느 집 언덕에서 서니. 건너편 세련된 빌라들이 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산바람과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공기좋은 살기좋은 산동네 즉. 달동네 북정마을이다.

 

서울에 이런마을이 있다는것이 좋다.

비록 사는분들이야 불편할지 몰라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모든것이 바뀌고 세련되어야 좋은건 아닌것 같다.

 

 

마치 벽지의 무늬같은 집 담벼락 장식.

참 예쁘다.

 

 

 

 

 

 

 

 

심우장은 두어번 길상사 들리면서 가본곳이라 패스할까~ 하다가

 골목길따라 또 가본다.

 

 

 

북정골쉼터엔 성북동비둘기 조형물과 비둘기에 대한 시 한편. 벤취. 나무. 운동기구가 몇 있는 쉼터다.

 

 

 

 

 

 

 

 

 

 

 

 

 

 

 

 

 

 

 

나는 북정마을을 먼저 둘러보고 심우장을 둘러보았지만

반대로 해도 상관은 없다.

 

그 옆으로

 최순우 옛집. 길상사. 상곽길산책로.간송미술관. 성북동 구립미술관 각자 가고싶은 곳 선택해서

마을을 돌아보아도 좋다는

하지만 하루에 두군데 이상은 힘들다. 점심도 먹는시간도 있고 해서

 

 

 

 

 

 

 

 

 

 

 

 

 

 

 

 

 

처마밑 빗물 받아내는 새문양도 예쁘다는

 

 

 

 

 

 

 

 

 

 

 

 

 

 

 

 

 

 

 

시골집을 연상케하는 정겨운 북정마을 건너편으로는 세련된 빌라들이

대조적이다.

 

하지만 북정마을도 나름 아름답다는 거.

 

 

 

언제부터 가보고 싶던 성북동 북정마을과 심우장을 둘러보고 난 후.

빈티지풍 슬로우가든에서 프렌치 토스트랑  버섯크림 리조또를 먹고(분위기도 맛도 굿!)

마지막으로 들린 한옥찻집 수연산방으로 go~

 

 

 

 

 

 

 

툇마루 우리가 앉은 그 자리의 장식.

요강. 다림질대. 빨래 두드리는 방망이. 재봉틀이 나란히...

옛 어린시절 추억이 사르르~

 

 

 

 

 

 

 

 

 

 

 

 

 

 

 

 

 

 

 

 

 

 

 

여름이면 인기있는 메뉴 단호박팥빙수&빨간색감이 너무 예쁜 오미자차

오미자차는 따뜻하게 또는 살얼음 동동 시원하게 두가지다.

 

단호박 팥빙수는 단호박도 팥도 수북히 진한 맛.굿!

 

 

 

 

 

 

 

 

 

 

 

 

 

 

 

 

 

 

 

 

 

 

우리가 앞마당 바라보며 앉아서 먹던 툇마루.

여기가면 늘 이 자리가 좋다. 아기자기 앞마당 풍경이 너무 예쁘게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어서자, 방에 자리하던분들 우리 자리로 이사 오셨다.

이 자리가 탐이 났다며..ㅎ

 

 

 

수국이.불두화랑 같은 말인가~

암튼 수국이 한창 탐스럽게 피어 예쁜 담장을 장식하고

 

 

 

 

 

 

 

 

 

 

 

 

 

 

다음 여름 방문때는 요기 나무그늘 아래 앉아 먹어보자고 찜! 해놓고 왔는데.. 글쎄..

그때가면 다른 소님이 앉아 있지는 않으련지..

 

 

 

 

화단 테두리 장식을 해주는 기왓장 사이사이로 비집고 자라는 설화도 사랑스럽고

 

 

 

 

 

 

 

 

 

 

 

 

 

 

 

 

 

 

 

작지만 아기자기한 찻집 앞마당이 정겹고 예쁜

앞마당 풍경과 꽃들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재미까지.

 

다음엔 한여름  비오는 날 처마에 빗물 떨어지는 모습 바라보며 팥빙수를 먹고 싶다.

늦가을 앞마당 뒷뜰에 단풍이 우수수 떨어진 날에도..ㅎ

하얀눈 소복히 내린날. 따뜻한 방안에서 앞마당 설경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도 싶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