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의 하일라이트[1] 머릴 들고 포효하는 배맨바위
초록핀 꼽은 멋쟁이 배맨비위
선운산의 하일라이트 [2] 뒤로 보이는 사자바위와 쥐바위.
선운산은 높이가 336M로 그리 높지 않은산이다.
그러나 선운사와 도솔암을 감싸 않으며 이뤄진 능선길에서 보는 조망이 아주 멋지다.
산행코스는 다양하며 산행길이 완만하여 그렇게 힘든 등산길은 아니라 좋다.
아기자기한 오솔길이 주로 많으며 로프구간이 세군데정도 있다.
갠적으로 느끼는 선운산의 하일라이트는
사자바위. 그리고 배맨바위와 도솔암 뒷편으로 속살 드러낸 암릉들
그리고 투구바위에서 지나 보이는 천마봉. 쥐를 닮은 쥐바위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투구바위에서는 암벽등반연습을 많이 하는 곳이다.
이제 10월 중순이후면 선운산을 물들인 오색빛이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줄듯
언제 다시 단풍 든 가을풍경과 설경을 이룬 겨울풍경을 만나고 싶다.
좀 아쉬운점은 선운산은 선운산 정상석이 없다는 것이다.
[등산코스]
도솔쉼터- 도솔제저수지-속살바위 갈림길-투구바위- 사자바위- 쥐바위-청룡산-배맨바위-낙조대-천마봉
-용문굴-도솔암-진흥굴-도솔천 생태공원-주차장
참고로 하산 재촉하다가 내원궁과 보물 제 1200호인 마애불상은 깜박 잊고 그냥 하산함.
산행시간: 사진찍으며 쉬며 먹으며 천천히 5시간 50분
날씨- 맑음.{여름날씨 같았던날 30도 정도}
너무 더워서 산행시간이 더 길어졌고 힘들었다.
목마 탄 소녀.
아빠 체력도 대단.
도솔제로 오르는길은 꽃무릇으로 물들인 붉은 융단 길.
전날 도착해 이미 꽃므릇은 사진을 담았기에 산행을 서둘러 오른다.
오밀조밀 사랑스런 야생화들이 발걸음을 즐겁게 하고
며느리 밥풀꽃.
선운산 오르는길에 군락을 이루며 피어 반겨준다.
도솔제 저수지
투구바위.
직접보면 더 웅장하고 멋지다.
그러나 숲이 우거져서 투구바위가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움
아기자기 예쁜 오솔길.
천마봉과 도솔암.
멀리서 본 투구바위.
내려다 본 도솔제 저수지
선운산엔 닭의 장풀이 암릉 주변으로 많이 피어 있다.
주로 들녘이 피는데 특이한 일이다.
멀리서 봐야 멋진 천마봉.
천마봉을 밟으면 그냥 그렇다.
사자바위 오르는 로푸구간.
사자바위에서 본 지나 온 능선길.
마치 동물이 앉아 웃고 있는 형상의 이 바위는 무슨바위?
바로 배맨바위.
배맨바위는 각도마다 모양새가 달라 재미있었다.
예쁘장한 소나무이긴 한데 로프구간으로 밧줄이 매워져 있어 다소 안타까움
사자바위 바위절벽에 무수히 핀 닭의 장풀이 너무 예뻐
사자바위 등줄기를 밟고 가는 느낌.^^
스릴.조망 굿!
사자머리를 진짜 닮았다.
얌전히 앉아 있는 사자옆얼굴.ㅎ
몸집 좋은 사자 몸체.
멋져서 또 보고 또 뒤돌아 보고
죽은 나무를 감싼 버섯
비록 먹지 못하지만 그래도 참 예쁘다.
사자바위를 지나 온 능선 길.
아! 가을향~^^
측면으로 보이는 사자의 옆태.
마치 말을 닮기도 했다.
돌탑주변마다 아기자기 수를 놓은 보랏빛.
발걸음 잡던 보라빛
쥐바위 조망에서
배맨바위가 가깝게 보이기 시작을 하고
쥐바위.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들녘 풍경이 좋다.
가을이라서 좋다.
청룡산 정상주변 기암 한가운데 나홀로 위풍당당하게
청룡산 정상에서 본 배맨바위.
배맨바위 뒷모습
앞모습하곤 또 다른 모습이다.
나비들이 아주 신났다 신났어!
선운산엔 야생화가 많은데 특히나 며느리밥풀꽃이랑 층층꽃이 많았다.
지나다 예쁘면 또 찍고 또 찍고.
더위도 잊게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하고..
배맨바위쪽에서 내려오면서 바라 본 낙조대
천마봉줄기의 기암. 멋스럽다.
단풍 곱게 들었을때 보면 더 멋질듯
낙조대.
이곳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하산해도 좋을듯.
선운사에서 1시간여 올라야 낙조대를 만난다.
유일하게 멋진 소나무 한그루 천마봉에서 발견
이상하게 선운산은 멋스런 소나무가 없다.
이 소나무가 그중 유일하게 눈에 띈 나무.
오솔길에 아기소나무가 많은 선운산.
뒷짐지고 생각에 잠긴 스님 모습
고독을 씹는 그 남자.
이 가을 딱이다.ㅎ
천마봉에서 내려다 본 도솔암과 속살을 드러낸 암릉들의 조망이 일품이다.
가을. 겨울에도 참 멋지겟다는 생각
모녀간의 오붓한 쉼.
천마봉에서 도솔암을 내려다보면서
용문굴
용문굴 뒷쪽에서 본 풍경
하산하면서 바라 본 용문굴
기이한 바위와 고목이 어우러진 용문굴이 이채롭다.
또한 용문굴에서 드라마 촬영했던 자리(대장금이던가~)
허리 구부정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일까요~?
돌로 쌓은 작품이 하산하면서도 눈을 즐겁게 했다.
돌작품은 선운사 오르는길부터 용문굴 낙조대 천마봉에서 내려오는 길
원형을 그리며 길목마다 있을 것 같다.
사진들은 용문굴로 하산하면서 특이한 몇점만 담아 본..
아마도 스님의 작품일듯
도솔암 찻집에 와서 내원궁과 마애불상을 깜박 잊고 못보고 내려왔다.
들린다고 하고는 다섯시간 가량 산행하다보니 하산하는것만 재촉했던듯.ㅋ
그래서 그 사진이 없다는..
진흥굴
진흥굴과 장사송
장사송은 천연기념물 제 354호로 지정.
수령 600년추정
장사송.또는 진흥굴 옆에 있어서 진흥송이라고도 불린다.
하산하며 선운사내 찻집에서 무료차 한잔 하고 주차장으로
차맛이 너무 좋아 몇잔은 마신듯.
가을엔 외로운 사람끼리 기대고 살자!
네 옆에 내가 있어줄깨.
꽃무릇 한송이가 그렇게 나무옆을 지켜주고 있었다.
이제 머지 않아 붉은옷을 입을 단풍잎.
추석연휴 선운사 꽃무릇 구경과 선운산 등산
1석2조로 굿!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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